편의점에서 비닐장갑 양손으로 끼고 물건 고르고 그걸 자기가 가져온 비닐봉투에 담아..
계산할때도 그 봉투에서 자기가 꺼내서 나한테 바코드만 보여줌
나 결벽증 손님인지 모르고(이 매장 첫근무ㅠ)그냥 개인 장바구니 이용하는 손님인줄 알았어
그래서 내가 바코드 찍으려고 물건 집으려니까 진짜 경악하면서 아악 비명지르더니 온몸 막 떨면서 치를 떨어..
자기가 개수 보여줄테니까 물건 절대 만지지 말라고 짜증냄..
아..네하고 얼마입니다 하니 지폐 세지도 않고 카운터 바닥에 우수수 떨어트림. 돈도 더러운지 안세서 가져왔나봐(그렇게 더러우면 카드 쓰던가..)
잔돈도 집게손가락으로만 경멸하면서 가져가고 내가 계산할동안 카운터 앞에 안서있고 옆으로 피해서있어서 팔만 보이고 ...
글로는 상황이 잘 안나타나는데 손님 제스쳐랑 표정이 내가 병균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더라고..기분이 너무 안좋고편의점 하나 갈때도 이정도인데 피곤해서 어떻게 살지..좀 짠하기도 하고....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