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구 4년지긴데 얘가 나한테 쓴돈만 6000이 넘을거야
맨날 뭐든 다 사주고, 생일 때 마다 명품 가방에 오마카세에 호텔 이벤트 해주고 그런 친군데
어제 친구가 새벽에 아버지랑 싸우고 카드도 뺐기고 쫒겨나서 나를 찾아왔음
일단 잠은 자야되니까 내가 모텔 잡아서 밥먹이고 같이 와인 한잔 하면서 목욕 하는데
친구가 우는거야 그래서 왜 우냐니까 자기가 이런 상황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고 이렇게 돈 써줘서 고맙다는거임
근데 나는 내가 받아먹은거 반에 반도 못해줬는데 이런 얘기 하니까 얘가 너무 착한거 같고 눈물나는거 그래서 둘이 질질짜다가
잠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