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잘했다 잘했다 칭찬을 바라는게 아니라
사수가 나보다 일 더 많으니까... 더 메인 일 위주로 하니까
1년동안 아무 군소리 없이 청소부터 쓰레기 버리고 그런거 그냥 나 혼자 다 맡아서 했단 말이야 (기술+제조라 작업대도 따로 있고 먼지나 쓰레기가 많이 나옴)
1년동안 같이 일하면서 자기 자리 닦는거 말고 빗자루 한번 드는거를 본 적이 없음.. 그냥 모든 잡일은 당연히 다 내꺼였어 근데 그래도 그냥 내가 후임이고 나보다 일 더 많이 하고 그러니까 아무 말도 안하고 다 했고
기분 안 좋으면 말도 못 붙이게 해서 맨날 눈치 보면서 일하고.. 뭐.. 이거 말고도 말할건 많지만... 그래도 소리 지르거나 괴롭히진 않으니까 이 정도면 됐다 하면서 일했고
난 나름대로 내 사수한테 최선을 다했는데
1년 넘은 와중에 고생했다 소리 한번 안하는건 여전히 똑같고 업무 피드백은 지적만 계속 되니까
물론 내가 못해서 그런거겠지만.... 자존감 뚝뚝 떨어지는 느낌
이 악물고 버텼는데 이런 생각 드는거보니 그만 할 때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