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맞춤법 많이 틀리는데

진짜 당연한 거 너무 많이 틀려서 거슬리거든...? 예를 들면 일부로, ~하로 가자, ~데, 어짜피, 징징되다, 건들이다, ~ 알구나 등등... 

뭔가 알려주기도 잘난 척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고... 근데 너무 신경쓰여 카톡 보내는 문장마다 저러니까ㅜㅜ

[익인1]

컨셉이라고 생각해보자

[익인2]

외국 살다 온 애야..?

[글쓴이]

아니야 초중고딩 다 나랑 같은학교 나온 100% 한국인이야 ㅜㅜ

[익인3]

근데 ~알구나는 뭐야...?

[글쓴이]

너 이 영화 아는구나! 라고 해야되는거를 알구나! 이렇게 씀 아는구나 뿐만이 아니라 뭐 먹구나 가구나 좋아하구나 다양해ㅜ

[익인3]

아하 나 같으면 직접적으로 알려주지는 않고 그 친구가 틀리는 맞춤법을 내가 다시 고쳐쓰면서 그 친구가 자연스럽게 자기가 틀렸다는 걸 알게끔? 하는 방식을 쓰긴 하는데 뭐 눈치있는 애들은 틀렸다는 걸 알아서 고쳐서 쓰기도 하더라고 근데 사실 맞춤법은 틀렸다고 가르쳐줘도 잘 안고쳐지더라..평생을 그렇게 써왔으니까

[익인4]

쓰니한테는 그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 친구는 맞춤법이 중요하지 않은겨.. 실제로 내 친구는 지적해도 신경 안 쓰다가 몇 번 반복되니까 짜증내더라고 무슨 상관이냐고.. 그래서 맞춤법이 중요하지 않는 타입이구나 하고 그 뒤로 얘기 안 함ㅎㅎ 그냥 내 맞춤법만 신경쓰자, 하는 게 마음 편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