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한테 뭐라 말하지

그냥 인생 개망한듯

전공 나랑 너무 안맞아 솔직히 따라가기도 벅차고 성적도 그냥 내가 깔아주는 수준

다른 동기들 보면 교수가 뭐 물어보면 유창하게 대답도 잘하는데 난 걍 찐따 돌머리에 전공지식도 1도 없어서 암말도 못함..ㅋㅋ

근데 또 자퇴하려니까 뭐먹고 살아야하나 싶어서 무섭고...

힘들게 들어온 대학인데 고졸로 돌아간다니까 이 씨ㅡ발 학벌주의 사회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막막하네

누가 우리 가족들 머리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좀 지워다오... 진심 미련없이 인생 포기할듯... 힘들어 진짜

[익인1]

전공이 안맞는거면 전과를 고려해봐..

[글쓴이]

학점 낮아서 못할듯ㅜㅜ

[익인1]

몇점인데? 학고 받고 그정도 아니면 전과 웬만해서 다 받아주심. 우리 학교는 2.0만 넘으면 됨

[글쓴이]

2.7

[익인1]

그 학사공고 한번 봐봐 전과 할 수 있겠네~

[글쓴이]

1에게
딱히 가고 싶은 과도 없노ㅠㅠ 일단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