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정리하고 공부하다 보니까 1시간 잤음
오늘 10시 30분부터 6시까지 풀강이라 밥도 못 먹고 돌아다니면서, 땀 뻘뻘 흘리며 아이스티 한 잔으로 버텼어
마치고 엄마가 장 본다길래 마트로 갔는데, 엄마가 그거 까먹고 나 놔두고 혼자 갔어
이미 집 도착한 뒤였고, 추석 전이라 차 겁나 밀려서 나는 마트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 집에 옴
서류 뗄 거 있어서 무인기 가려는데 엄마가 같이 가재서 같이 갔어. 엄마도 살 거 있대서 과일가게? 뭐 어디 갔다가 나한테 온다고 했어 집에 같이 가자고
근데 30분 넘어도 전화 한 통도 없어서 전화하니까 이미 과일 사고 집이라고 하더라 ; 먼저 가라고 했다는데, 마지막에 엄마가 같이 가자고 한 거 똑똑히 들었거든
그거 듣고 엄청 벙쪄서 .. 화내기는 싫어서 알겠다고 하고 끊음
집 오면서, 습하고 온도 높고 땀 흘리면서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 그래도 노래 몇 곡 듣다가 집에 왔어
엄마 얼굴 보니까 좋은 소리 안 나올 거 같아서 적당히 대꾸하고 방에 들어와서 지금이야
스트레스 과도하게 받으니까 오히려 왁왁이 아니라 허탈해지네 하루 종일 뺑이만 치다가 이게 뭐야 밥도 제대로 못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