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 친구가 시간 못 낸다고 꾸역꾸역 몇번이고 거절했는데
삐지고 어쩌고 피곤하게 하길래 밥 한 끼 하기로 함. 얘는 오랜친구고 사정도 알고있음. 심지어 얜 직장인 N년차임.
자기 편한 장소로 잡더니만 밥 삼만원어치 먹고 더치하고
내가 반대입장이었으면 미안해서라도 사주겠다 ; 그냥 오늘 만남과 대화자체도 너무 소모적이었어서 내가 과하게 이상한거야??
그럴 의무는 없는 건 알지만 괜히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