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누이는 원래 그냥 불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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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로 한 애인 누나 둘인데 이게 계속 좀 걸려ㅠㅠ

나보다 나이 대여섯살은 많아서 사사건건 간섭할 거 같고 좀 괜히 귀찮게할 것 같은 느낌..

실제로 본 적은 있지만 머.. 그냥 남처럼 지내면 ㄱㅊ은데 그 둘이 내 일에 간섭하기 시작하면 바로 못참고 싸울거같음

이유없이 싫은게 시누이니? 거슬려ㅠㅠ 양가 집안 인사드리고 아파트도 마련됐는데 .. 

[익인1]

연애 때 간섭한 적이 있었엉?

[글쓴이]

연애때는 없는데 그냥 애인한테 이것저것 심부름 시키는듯? 뭐 갖다놔라 빨래좀해달라 이런거..ㅎ

[익인1]

그건 넘 당연하게 누나가 동생한테 할 수 있는 거같애 ㅋㅋㅋㅋ 오히려 누나있는 남동생이 더 여자한테 잘하지않낭??

[글쓴이]

당연히 나한테는 잘하지ㅋㅋㅋㅋ 나랑 언니랑 둘이 컸는데 우린 서로 저런 부탁 안해서ㅠㅠ 왜케 거슬리는지 참.. 아직 둘다 결혼 안해서 더 좀 그래

[익인2]

아직 쓴이한테 간섭한 거 아니면 괜찮을 둡 ㅋㅋㅋ 내 주변에도 보면 모든 누나들이 남동생 자잘하게 부려먹긴 해서 ㅋㅋㅋ

[글쓴이]

결혼하고도 저러진 않겠지?

[익인2]

이건 진짜 사바사일 것 같긴 해 ㅋㅋ이게 언니든 누나든 그냥 여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않을까 싶은데... 너무 미리 걱정하는 걸 수도 있어~!!! 실제로 봤을 때 무례하게 한 거 없다면 괜찮지 않을까?

[글쓴이]

만났을땐 그냥 새내기때 교양에서 안친한 과 선배 언니 만난 느낌..? 어색하고 약간 불편한 그런..

[익인3]

남편이 누나랑 엄청 친해서 거의 매일 카톡 하는거 같던데 그거 연애때 알았고 시누이 목소리도 커서 걱정 엄청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아예 나한테 더 잘해줘 결혼한지 꽤 됐는데 아직 번호도 몰라… 경혼 해보면 다를 수도 있음

[글쓴이]

아 나도ㅠㅠ 큰 시누 목소리 개커ㅠㅠ 나도 번호 교환은 안하고샆다.. 괜히 좀 방어적으로 대하게됨 ㅋㅋ큐ㅠㅠㅠ 아오 지끈거려

[익인3]

남편이 나 귀여워 해주는데 시누이도 같이 귀여워해주고 시댁 단톡방 있는데 거기에 시어머니가 나도 초대하라고 했는데 멀리서 그거 듣고 아냐!!!! 안돼!!!!!! 하지마!!!! 하면서 큰소리로 말해주심 ㅜㅜ 사실 좋은 분이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