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인데 너무 암담해

인턴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탈주하고 자소서 너무 쓰기 힘들고 걍 집에만 있고 싶고 술담배만 하게 된다

[익인1]

무슨 인턴 했었는디 탈주까지 했어??

[글쓴이]

해외 대기업 인턴하다가 1년 계약인데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관두고 한국 들어와서 취준중..

[익인1]

1년은 그만둘만하다야..

[글쓴이]

진짜 너무 힘들었어 해외에서 의지할 사람도 없고 이거 계속하는게 맞나 현타만 오고 막상 돌아오니까취준 힘들어서 걍 일년 버틸걸 그랬나 현타오고…

[익인2]

공백기 길어질수록 설명이 안됨...
학교다니면서/취준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과정이나 결과를 풀어내야함 하
그거 설명못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한사람됨

[글쓴이]

그니까 얼마전 귀국해서 면접 갔는데 졸업하고 뭐했냐고 자꾸 물어보더라 인턴해서 귀국한지 이주도 안지났는데 ㅋㅋㅋ

[글쓴이]

다들 힘든 기간이있겠지 싶으면서도 다 결과만 보이니까 다들 그냥 쉽게 취업한것 처럼 보이고..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내자신이 한심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한달 정도 걍 어디 히키코모리처럼 박혀있고싶음

[글쓴이]

인턴할때는 너무 거지같아서 차라리 한국에서 취준하는게 낫겠다는 마음으로 귀국하니까 막상 취준하기도 싫고 나도 모르겠다.. 인생 어떻게든 되겠지 싶다가도 이렇게 살다가 인생 망할 것 같고.. 걍 도망치고 싶음

[익인3]

번아웃온거 같은데 아예 좀 쉬어 길겐 말고 몇 달 정도

[글쓴이]

그러기에는 지금 회사 채용시즌이라… 차라리 걍 더 빨리 귀국해서 스펙 쌓을 걸 싶고.. 고마워 지쳐서 너무 힘빠제는 소리먼 하는 것 같은데 위로해줘서..

[글쓴이]

한국 취준 힘들것 같아서 해외로 도망치니까 한국 베이스로 외국으로 년에 1~2번 여행 가는게 행복한 삶이라는 걸 느끼면서도 한국에서 베이스 잡는게 쉽지가 않네… 너무 힘들다…

[익인4]

나랑 동갑인데 나도 그래 미래도 안보이고 내가 지금까지 헛으로 살았나싶기도 하고

[글쓴이]

다들 빡세게 사는데 나만 나약해서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불안해하기만 하는 것 같고.. 암튼 같이 화이팅하자!! 그니까 나름 바쁘게 산 것 같은데 막상 자소서 쓰려니까 막막하고.. 에효 ㅠㅠ

[익인4]

내 주변에선 어떻게 그렇게 턱턱 취업하나몰라ㅜㅜ우리도 꼭 이겨내서 취뽀성공하자

[글쓴이]

그니까..! 이겨내기 쉽지않지만 파이팅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