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점 얘기하면 피곤해지는 거랑 아닌 거랑은 애정도에 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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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빈도수의 차이?

근데 ㄹㅇ 매번 서운하게 만드는데 어캄요 ㅠ

저렇게 될까봐 서운해도 참고 있는데 우울해 죽겠어 그냥

내 성격상 저런 말할 때 찡찡거리지는 않고 차분한 말투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긴 해

[익인1]

걍 가볍고 짧게 말하면되는데 구구절절 장문카톡하니까 피곤한거

[익인2]

오..!

[글쓴이]

난 장문카톡은 안 하고 주로 전화로 하거나 만나서 대화하긴 해 이래도 구구절절이면 피곤할ㄲ..ㅏ?😢😢😢😢😢😢😢😢😢😢 말할 때 감정 섞거나 짜증 내거나 그러지도 않음

[익인1]

ㅇㅇ걍 나 매운거 못먹어 하면 되는데 어릴때 매운걸 먹었더니 어쩌구 저쩌구 지금도 매운거 먹으면 약까지 먹어야해. 나는 그래서 너가 이런 날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이건 우리의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어 이런식이라 생각하면 됨

[글쓴이]

아! 걍 본론만 말하면 되는 거구나 ㅇㅋㅇㅋ 참고할게

[익인3]

근데... 아무리 차분하고 짧게 얘기해도 피곤하게 느낄 사람은 피곤하게 느끼더라고
그렇게 안느낄 사람은 구구절절 얘기해도 일단 들어는 보지
아마 타당한 이야기여도 피곤하다 하는 사람은 회피형일 가능성 다분..
심지어 ‘피곤해하지 않을까..?’ 이거는 쓰니 생각이고 상대방은 피곤하다기보단 걍 말 듣기 싫고 이 갈등 상황이 싫고 아~ 빨리 지나갔으면~ 이생각만 할 걸..

[글쓴이]

헐 마지막 문단 ㄹㅇ 개상처다 진짜....
사랑하거나 좋아해도 그렇게 생각 할 수가 있어?
난 반대로 상대가 나한테 서운한 점 있으면 잘 듣고 고칠려고 노력할텐데
걍 말 안할래 그럼 ㅠ

[익인3]

하핫 나도 쓰니 같은 생각이라.. 그게 참 이해가 안되어요..
원래도 차분하고 감정적이게 말 안하는 성격인데
유독 직전 전남친이 서운함을 많이 느끼게 하는 사람이었어서 “얘가 덜 피곤하게 느끼려면 어떤 순서로 어디까지 말해야할까” 고민하는게 일상이었어
대화를 그렇게까지 미리 고민해서 한 적은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싶은 경험이었음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걍 상대방이 회피형에 내현적 나르였던^^
근데 이건 순전히 내 이야기이고 쓰니는 지금 연애 어떤 단계인지 모르니깐..! 현명하게 대화 잘 해보고 잘 만나는게 제일 좋지~
그와는 별개로 회피형에 대해서도 좀 찾아본 다음에 상대방이 회피형인거 같다 싶으면,, 쓰니도 좀 마음 비우고 덜 좋아하고 덜 사랑하면서 만날 거 아닌 이상 정신건강을 위해 만남을 재고해보는게...좋을거얀..

[익인4]

걍 안맞는 사람인거임

[익인5]

나도 그래서 고민 100번하다 겨우 얘기함…
본인이 서운하게 했으면서 피곤해하는건 뭐야
근데 계속 만나려면 쓰니가 이해하고 아니면 헤어지는거지 머ㅜ

[글쓴이]

조금이라도 서운한 점 하나라도 생기면 그걸 100번정도 고민해서 말해?
아니면 다른 서운한 점들도 많은데 그 중에서 제일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받는 서운한 점 하나만 말해?

[익인5]

나 그 중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거! 서운한 점 다 얘기하면 서로 기 빨릴 것 같아서 제일 신경 쓰이는거 제외하고는 다 억지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ㅎ
나는 연애초반이라 감정이 좀 많이 올라온 상태인데 그럴수록 바라는 것도 많고 서운한 것도 많고..(남친이 무심한 것도 있어) 근데 덜 좋아려고 노력하니까 괜찮더라 타격이 좀 줄어든 느낌,,,

[익인6]

니가 서운한 게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