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3번째 헤어지는거고 헤어지고 난 직후엔 항상 내가 매달리고 결국 상대가 다시 만나자고했던 패턴
성향이 서로 반대인건 아는데 마음정리가 안돼서 자꾸 다시 붙어
자꾸 서로 반응도 보는거같고 그런데 헤어지면 인스타는 누가 먼저됐던 그냥 서로 빨리 끊어
매번 차갑게 끊는데 매번 다시 붙는게 어이없긴해..
카톡 차단했다가 삭제했다가 다시 추가했다가 그러기도하고 둘다 매몰찬데 매몰차지못한거같아
이번에도 똑같이 싸우다가 헤어졌고 둘다 방어기제가 세서 싸우다보면 항상 극으로 치닫고 서로 먼저 상처주려고 하는거같아
그래서 이번에도 똑같이 낮까지 사이좋다가 저녁에 갑자기 헤어졌는데 이런일이 3번째 반복되니까 둘다 지친상태..
헤어지고 다음날 내가 또 엄청 진상부렸는데 보니까 얘를 붙잡으려는게 아니라 그냥 너무 짜증나고 지치니까 진상짓한거같아
그리고 마음에 걸려서 일주일 뒤에 전화해서 둘다 서로 미안하고 고마웠던 점 말하는데 얘는 극회피형이라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이더라고
얘기들어보니까 전에는 진짜 심한 회피형이었는데 나만나고 많이 노력하는거였는데 나는 회피형을 처음만나보니까..진짜 남들 정상적인 수준이 얘한테는 엄청난 노력인거같더라고..
예를들어 저녁에 매일 전화하는거, 1~2시간 텀으로 연락해주는거, 주말마다 만나는거..? 등등
이게 에너지를 계속 쓰는거다보니까 내가 조금만 더 바래도 금방 지치는거같아서 맞춰보려고했는데 나도 사랑확인하려고 하는게 좀 심해서 서로 안맞아지는거같았어ㅜㅜ
그래도 얘는 노력을 엄청했는데 난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던거같아. 다시 만나자한것도 상대니까 내 노력이 부족했던거같아. 이번에 내가 조금 심하게하기도했고..
헤어진 직후에 내가 카톡차단-상대방은 친구삭제-내가 차단풀고 일주일뒤에 전화-상대방도 다시 친구추가 한 상태인데
그리고나서 며칠뒤에 인스타컬렉션 삭제했더라고ㅜ
근데 얘 성격상 디엠알림간다는걸 아는거같아
그리고 헤어지고 게임이력보니까 진짜 하루종~~일하더니
이번주에는 갑자기 몇판하더니 아예 안하더라고?
미화 될 시긴가?
내가 잘못해서 내가 계속 연락하는게 맞나?ㅜㅜ
내가 노력해본게 없어서 다시 만나면 내가 노력해보고싶거든….
얘가 상처받는걸 극도로 싫어하기도하고 누구한테 의지해본적도 없다했거든.
그리고 전연애때는 회피형인거 인정안하다가 이번엔 인정하고 노력도했던애라 약간 지쳐보이긴해
어떻게해야 확신을 줄수있을까..
연락은 오려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