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짝사랑을 하는 동안에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스쳐 지나간 것이 고맙고 내가 당신의 존재를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이다. 당신 것 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건 일기장에 하루걸러 하루 적힌 이름뿐일지라도 나는 당신에게서 사랑도 배우고 체념도 배우고 미련도 배운다.
나를 바라봐주길 바라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피하게 되는 동공은 왜 통제가 되지 않는지, 멈춘 줄 알았던 심장은 어떤 원리로 다시 그렇게 빨리 뛰게 되는지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외로움과 당신에게서 배운 외로움이 어떻게 다른지 아무도 가르쳐준 적 없지만 나는 혼자서 다 알 수 있다.
자꾸 생각하고 오래 생각하면 다 그렇게 알게 된다. 근데 그렇게 알게 된것들은 다음 날 당신을 마주치는 순간 다 잊게 된다. 그럼 나는 그날 밤 다시 처음부터 배워가는 것이다. 그런 반복으로 그 때 배운것들은 오래 기억하게 됐다
짝사랑중인 동이들 모두 화이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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