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나 둘 다 가족 여행 싫어함 오빠한테는 안 물어보긴 했는데 아마 나랑 비슷한 이유일 것 같아 어릴 때부터 잔소리 심했고 강압하면서 키웠거든 집안 자체도 되게 보수적이고 그래서 걍 부모님이랑 어디 놀러가는 거 특히 해외 여행 가는걸 진짜 싫어함... 가봤자 잔소리에 또 이거저거 트집잡을 거 뻔하니까
이제 나이 들고 외로우신지 맨날 하는 소리가 우리 애들은 왜 맨날 가족이랑 안놀고 친규들이랑만 놀러다니는지 모르겠다 자식새끼 키워봤자 쓸모없다 어쩐다 이러고 서운한 티 팍팍 냄 방금도 방에 있는 나 들으라고 소리지르면서 혼잣말함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