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삶 왜캐 내용 이해가 안되지? (ㅅㅍㅈㅇ) 외전까지 다봄

불삶 엄청 재밌게 읽었고 나름 인생작에 들어가는 작품인데 그것과 반대로 얘네 심리가 이해가 안돼.. 

밑에 다 스포니깐 안 본 사람은 아예 보지마!!

일단 난 전권 다 보고 외전까지 다 봤어!

근데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모르겠어서 적어봤는데 이게 맞어?

1. 1부에서 4명이 레몬 괴롭힌 이유 

: 이것도 뒤에 뭐 흑막이 있겠지 싶었는데 그냥 아무 이유 없었던거고 레몬 상황이 부모가 관심도 없고 애를 버린걸 아니깐 손대기 적합하다 생각해서 건드린거 맞지? 레몬이 아주 재수없었던 상황인거고

휴가 젤 나쁜 앤데 얘가 나서서 4명끼리 짜고친거고 다른 공들도 가담한건가?

2. 조지랑 휴 / 크리스틴? 이랑 휴 형 

: 이 두 커플도 결국은 찐사였던거고??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왜 크리스틴이 빠져나갈라 할 때 화장실에 가두고 집단ㄱㄱ을 당하게 내버려 둔건지??

3. 시몬은 진짜 레몬을 좋아하는 건가? 

: 시몬 사회생활 할때는 레몬이 쳐다봐도 개무시하더니 나중에 신경 안써주니깐 눈물이나 흘리고. 얘도 이해가 안돼 그리고 시몬은 레몬 본체를 좋아하는 건지 레몬이 잘 때의 몸을 좋아하는 건지 헷갈려

4. 제롬 

사실 4명 중에 제롬이 젤 헷갈려 > 표시 있을 때랑 없을 때인격이 다른 것처럼 정신 분열된 사람같아.. 

작가님도 > 표시 의도 하신거 같은데 전햐 모르겠어

내 나름대로의 분석은 제롬은 휴를 아주 싫어했는데 1부때는 휴 때문에 어쩔수없이 가담한거고 2부때는 조지 때문에 같이 행동한다고 그랬던거고 그 후론 3부에 다시 만났을 때 본인이 저지른 일 때문에 감당을 못해서 자꾸 도망가고 놔주고 그런건가? 

뭐가 진짜 제롬의 성격인지 모르겠어 어떨땐 한 없이 초딩 같았다간 어떨 땐 또 무슨 생각인지 전혀 모르겠어 

[쏘니1]

1. 휴가 만악의 근원이라 심심풀이로 나머지 셋도 괴롭혀서 정신 망가뜨리고, 그 셋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 그 뒤에 만난 레몬을 1부에서 그렇게 함
2. 크리스틴 커플은 찐사, 조지 커플은 조지는 휴가 아니면 안되지만 휴는 조지를 많이 좋아하는 상대지만 조지가 아니면 안된다 정도는 아님(작가님 q &a 엧나왔던듯)
화장실에 가둔건 배신에 대한 벌을 주려고 했는데 크리스틴이 티모시는 몰랐지만 더 버티기 힘든 상태+티모시도 크리스틴이 망가진걸 본 후 자신의 맘이 진심이였단걸 알음
으로 이해했음
3.사회생활 할 때 무시했던 때 어디 말하는건지 몰겠음ㅠ레몬 본체를 좋아함. 하지만 어렸을 때 학대의 경험으로 정신이 망가져 반응하는 움직이는 대상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함. 그래서 반응 없는 잠자는 상태의 레몬을 진짜라고 생각함.

[글쓴쏘니]

오 고마워
3. 사회생할 할 때 무시했던 부분은 3부에 파티장에서 레몬이 시몬을 분명 봤는데 시몬이 모른척했어! 그래서 나중에 둘이 호텔방에 갔을 때 레몬이 시몬한테 너 왜 쌩깠냐고 물어봤었던거 같은데
근데 시몬 맘도 알겠다ㅜㅜ 애들 다 정신이 망가졌구나..

[쏘니1]

기억이 가물가물해서ㅜ 예전에 작가님 q&a받으셨을 때 나온건데 여기 말하는거 맞나 모르겠네

Q. 4부 클럽에서 제롬이 약에 취해서 당하면서 시몬에게 레이몬드를 구해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그때 되려 시몬은 레이몬드를 데리고 나가서 남자들에게 돌리잖아요... 티모시의 명령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자신에게 사랑을 돌려주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레이몬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나요?

A. 3부 말씀이시지요?! 사실은 둘 다 아닙니다. 그때 레이몬드가 제롬 구해달라고 해서 정말로... 빡쳤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

[쏘니1]

<> 표시는 제롬의 인격이 달라진게 아니라 레몬을 불우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나타내는듯?... 나중에 레몬이 제롬/시몬의 증이 애증이 되고 애가 되서 벗어나며 <>가 사라짐(개인적 해석한거라 아닐수도 있음ㅎ)
1부 제롬은 휴를 싫어하지만 학대로 체념해서 자포자기식으로 휴에게 복종하며 같이 지냄. 근데 이때 정신이 망가진 상태라 어쩔수없이 가담한것도 맞지만 가학성을 띄며 레몬을 대한것도 맞는듯. 그러다 레몬의 저항을 보고 레몬에게도 반하고 휴(집안)에게로의 복수와 독립도 결심함
2부때는 휴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기도 하고 여러모로 지지기반이 조지라 입안의 혀같이 굴며 레몬에게 호감은 있지만 구해줘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안함. 그러다 통나무집 같이 보내며 끝내 레몬이 도망치게 도와줌. 자신의 복수에 집중하며 레몬을 다시 만날거라 생각 못함.
3부에 다시 만났을 때 레몬에게 한 짓이 있으니 감히 레몬의 연인이 되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옳지 못하다 생각함. 레몬이 자신을 죽여 복수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위악을 떨며 레몬이 좋아한다고 하면 도망감

[글쓴쏘니]

오.. 긴 해석글 고마워! 나도 읽긴 읽었으니 아주 엉터리 해석은 아니었구나 ㅋㅋ
난 <> 표기 있을 땐 제롬이 일부러 저렇게 행동하고 없을 때는 본인 속마음을 말하는 건가 싶기도 했어!
제롬이 본인이 저지른 일은 감당을 못해서 저러는 건가 싶기도 했고
제롬도 제롬 집안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마지막엔 제롬 없애려는 세력들도 막 나오고 그래서 얘네 도대체 엄청 위험한 인물들이구나 싶기도 했고 그래서 성격이 저 모양인가 생각도했어!
3부에서 휴 형한테서 도망칠 때도 위험했기도 하고 그 크리스틴이 휴 형이랑 동반ㅈㅅ할 때 헬리콥터 폭팔 할 때 제롬이 레몬 감싸주는 거 보고 얘 찐 사랑 분명 맞는데 제롬이 자꾸 레몬 보내려는 거 같아서 헷갈렸어ㅜ
불삶은 정말 엄청난 작품인거 같아
다시 읽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등장인물더 너무 많이 죽고 길어서 엄두가 안나네
고마워!!! 덕분에 좀 해결됐당

[쏘니1]

읽은지 쫌 되서 불삶 좋아해서 작가님 질문 받았던거도 다 읽고 그래서 이런 저런거 다 섞여 있어서 백프로 확신은 못하지만 대충 기억나는대루 적어봤음ㅎㅎ

[쏘니2]

쏘는 재탕 한번 하면 더 이해가 잘 될 거 같아!! 본문 내용 중 반은 맞고 반은 틀려서.. 전혀 다르게 이해하면서 본 부분이 꽤 있는 거 같아 ㅠ 그리고 난 휴조지 티모크리는 커플이라고 정의할만한 관계가 아니라고 느꼈어

[글쓴쏘니]

앗 그래?? 나름 줄 그어가며 정독하면서 읽었는데 ㅜㅜ 다시 읽기는 너무 대작이다.. 정신나간 주인공들을 다 품기는 아직 부족한가봐 ㅋㅋ
휴 조지랑 티모시크리도 정상적인 커플은 아닌데 난 나름대로 애정가는 캐릭터들이라섴ㅋ 망한 사랑으로 생각하고 봤어 ㅎㅎ
그리고 공 2명보다 제임스랑 테디가 더 맘 갈 정도로 좀.. 공들 성격을 종잡을 수가 없더라 이해도 잘 안가고
그래도 쏘1 덕분에 감정선은 이해되는거 같아
댓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