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가족이랑 베태랑2 먼저 보는 거 뭔가 짜증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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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 타야하는 장거리 + 장기연애고 빠르면 2주에 한번씩 보고있고 일단 담주에 만나

근데 애인 혈육이 가족 전체 예매해놨다고 오늘 보러 간다네 ? 재밌으면 나랑 또 볼거래 물론 재미없어도 내가 보고싶다고 하면 봐주긴 할텐데 난 이게 싫어,,,

원래 애인이 자기 인생영화다 했던 것들도 굳이 영화관에서 2번씩 보고 이런 적이 4년동안 한번도 없었거든

난 둘 다 같이 보고싶어하고 같이 궁금해하고 기대하고 이런 전과정에서 즐거움을 같이 하고 싶은 건데 단순히 나 영화 보여주려고 다시 보는 건 싫어 ㅠㅠ

가족들이랑 보는 거라 뭐라 말은 못하지만 이때까지 최신영화 상영하면 미리 약속 잡아둘 것 없이 둘이서 같이 봐왔었는데 이제 담주면 만나서 당연히 같이 볼 거라 생각했다가 이 말 전해들으니까 솔직히 기분은 안 좋더라.. 먼가 짜증나 ㅠㅠㅠ 일단 기분 좋게 반응 못할 것 같아서 안읽씹 중…

[익인1]

난 걍 아무 생각 없을거 같은데 영화에 크게 감흥이 없어서 그런가

[익인2]

짜증까지...

[글쓴이]

나도 예민한 건 인정이야..

[익인3]

본인이 예매한것도 아니고 가족이 했는데 애인한테 짜증날 일은 아니지 않나? 그냥 상황이 그랬던거지

[글쓴이]

웅 그래서 남친한테 짜증난 게 아니라 이 상황이 짜증나는 거..ㅠ

[익인3]

이런일로 짜증나면 한달에 몇 번 짜증내?

[글쓴이]

짜증 안내 나 혼자 알아서 풀고 아무렇지 않게 이어서 연락해 그래서 지금도 안읽씹 중인거야

[익인4]

어휴..

[익인5]

피곤

[익인6]

앞으로도 이런일 많이 생길건데 여기서 한 번 풀고 당연하게 가야지~ 이런거 바꿔바

[익인7]

22

[익인8]

이번 하나 정도는 걍 넘어가 명절이라 가족겨냥해서 딱 나온 영화고 쓰니랑도 같이 봐준다는데

[글쓴이]

웅 당연히 이런 걸로 남친한테 짜증내거나 뭐라하진 않아 혼자 가라앉히는 와중에 여기 그냥 털어둔거야..! 그냥 나도 가족이나 가까이 사는 친구가 보자고 하면 보게..! 난 원래 나 맞춰주려고 굳이 하는 행동들을 안 좋아해서 그래 ㅠ 평소 음식 정할 때도 내가 점심에 먹었던 거도 저녁에 남친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면 거기에 맞추는 걸 더 편해하는 스타일이라..

[익인8]

잉? 쓰니는 맞춰주는게 편한데 본인한테 맞춰주는거는 또 싫은거야?

[글쓴이]

맞아 난 나랑 같이 하는 게 진심으로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별로 안 내키는데도 굳이 맞춰주는 그 상황을 정말 싫어해 ㅠㅠ 내가 해주는 건 남친이 좋아하니까 난 아무렇지 않은데 반대로 내가 그런 걸 받는 건 안 좋아해.. 물론 남친도 내가 좋아하는 게 좋아서 해주려고 하는 거겠지만.. 시러..ㅠ

[익인9]

나 저거 뭔지 알아 나 딱 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9]

나 그래서 솔직하게 말해~ 그럼 남자친구랑 서로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나랑 남자친구는 저런게 잘 맞다고 해야 하는지 남자친구가 맞춰주는지 모르겠지만...

[글쓴이]

그치 !! 나도 평소엔 그러는데 이번엔 혈육이 냅다 9시 표를 사서 가져와버렸으니 남친이 뭘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이걸 뭐 말로 풀 것도 없고..ㅋㅋㅋㅋ 그냥 혼자 기분이 그닥이게 돼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