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게 된 계기는
우선 매일 가는 회사, 학교가 없음
씻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적을 뒀을 땐 매일 씻었는데
이제 여름은 1주일에 한 번 겨울은 3주에 한 번 씻음
외출은 일주일에 2-3번 함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들지도 모름 히키코모리 치고는
1번은 병원이고, 나머지 한두번은 도서관에 가거나 편의점을 감
안씻고 다니는 거에 대해 스쳐지나가면서 불편했을 사람들한텐 미안함
근데 정신과 의사가 안씻고 안나오기 vs 안씻고 나오기 중엔 차라리 씻지 말고 나오는 게 낫다고 했음
당연히 씻으면 더 좋지만
이렇게 산지가 거의 6년째임
다행히 수입은 있음 집이 가난함에도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임
여기서 의견이 많이들 갈릴 것 같은데
돈을 버는데 히키코모리냐? 라고 생각 할 것 같음
그렇지만 운좋게 프리랜서 일을 하는 것 뿐이지 모든 건 비대면 소통이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일은 손에 꼽음 그래서 나는 내가 히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문득 유튜브를 보다가 은둔 청년들이 얘기를 하는 걸 봤는데
가족들을 보기 어려워서 소변도 참거나 방에서 본다거나 하는게 내 얘기 같아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됐음
나는 은둔 청년일까? 아닐까?
아니라면 나는 뭘까?
다양한 의견을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