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통금 차별

남동생은 술 먹고 3-4시에 집에 들어와도 아무말 안 하는데

누나인 나는 타지역 갔다가 1시에 집에 들어왔다고 엄청 깨지고,, 어디 갈때도 항상 누구랑 가는지 캐묻고 ..

보통 여자 있는 집안들 다 이래..?

넘 서러워ㅜㅜ 24살인데 아직 내가 청소년인지 아는 건지ㅜㅜ..

고등학생 때도 친구 집에서 잔다고 하니까 진짜 엄청 싸워서 겨우 친구집에서 자고 그랬는데

동생은 시도 때도 없이 중-고등학생 때 자고 들어오고..

이런 게 반복되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

[익인1]

나도그럼 .. 26살임ㅋ

[익인2]

22 ㄴㄷ 26살ㅋㅋ…

[글쓴이]

이거 가지고 대들어 본 적은 없어??

[익인3]

나도그럼 난 차라리 외박을해 ㅋㅋ 그게나아

[익인4]

솔직히 남동생이나 오빠있는 여자애들 이런거 얘기하면서 차별이라고 엄청 분노하던데
이게 차별이라고 난 생각안하는게
신체적 특성에 따른 어쩔수없는 걱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함
여자가 더 배려받고 보호받아야하는것만큼 더 걱정받고 더 제약당하는건 어쩔수없음 동전의 양면같은거임

[익인4]

막말로 내 딸이 누군지 모를 놈팽이 딸 임신해서 잉잉 우는거 보는것보단 아들이 웬 집 딸래미 임신시켜서 정신차리라고 흠씬 패놓는게 낫고, 딸이 밤거리 나가서 안좋은일 당할까봐 걱정되는게 아들보다 훨씬 높아...

[익인5]

나도 친구집에서 한번도 못 자봄 열받아

[익인5]

진짜 자취가 답임ㅋㅋ..

[익인6]

나두 그래. 한 10시부터 전화하더라 자취가 답이야

[익인7]

우리 집은 나랑 남동생이랑 똑같이 통금 있어서 딱히 불만 없었어.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쓰니처럼 동성 친구 집에서 자는 걸 엄청 반대하셨거든. 그때는 친구 부모님이 교사고, 나랑 정말 친한 친구인데 왜 반대할까 이해가 안됐거든. 근데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까 이제는 부모님의 걱정스러웠던 마음이 이해돼.

실제로 성범죄 사건 보면 피해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대. 그러니까 사람들 인식도 자연스럽게 남자보다 여자한테 더 제약적일 수 밖에 없어. 나는 그래서 부모님이랑 타협본 게 위치 추적기 앱을 깔아서 실시간으로 위치 보낸다고 약속하고 통금시간 새벽으로 늘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