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애인한테 연락했는데 다시 차인 날로 돌아간 거 같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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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집에서 쉬고 있었대

이런저런 근황 얘기하다가 혹시 만나는 여자 있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없는데 빨리 생겼으면 좋겠대 연애하고 싶다고

그래서 내가 사귀면서 잘못했던 점들이랑 고쳐야할 점들 많이 반성했다고 하니까

그런 점들 잘 기억해뒀다가 다음 애인 사귀면 안정적으로 좋은 연애 할 수 있을거라면서

자기도 많이 부족했다고 미안했다고 하더라...

처음으로 내 진심을 담아서 진지하게 얘기한 거라서

내심 잘될 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

처음 차인 날로 돌아간 거 같네........

[익인1]

...나도 연락하면 이렇게 올것같아서 두려워서 못하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 쓰니 용기있네 수고했어

[글쓴이]

너무 힘들다

[글쓴이]

진짜 너무 힘들어

[글쓴이]

한번이라도 기회 줄 수 있는 거 아니야...? 못해준 게 너무 많고 화내고 짜증낸 것밖에 기억 안 나서 더 힘들어

[익인1]

헤어진지 얼마만에 연락한거야ㅠ?

[글쓴이]

100일... 오늘이 딱 100일이야

[익인1]

왜 헤어졌았어ㅠㅠㅠㅠ?

[글쓴이]

1에게
내가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 금전적인 부분이나 정신적인 부분이나 오빠한테 부담을 많이 줬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아..나랑 비슷하네ㅜ 난 금전은 아니구 정신적인 부분 ㅜㅜㅜ 의존을 많이 해버려가지고ㅠㅠㅠ 난 아직 한달밖에 안됐는데 연락기다리는중이지만.. 안올거 사실 알고있음 ㅠㅠㅜ
바뀔거고 이미 많이 깨달았고 바뀌는중인데 너무 후회되지않냐... 다음 연애때 잘하면 된다는데 나느 얘한테 잘하고싶다구..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다음 연애때 잘하면 된다고 다독여주는데 더 비참하다 오빠한테 잘하고 싶은데...

[익인1]

글쓴이에게
그치.. 그런말 하는 상대보면 진짜 미련 1도 없어보여서 더 비참해ㅠ

[글쓴이]

1에게
진짜 기회 한번만 주지... 진짜 잘할 자신 있는데... 너무 힘들다...

[익인1]

글쓴이에게
헤어질때 기회 한번만 달라고 나 진짜 변할자신 있다고 했는데 이건 기회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더라..그냥 우리가 안맞는거래ㅠ걍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으ㅜㅜㅜ

[글쓴이]

1에게
안 맞는지 아닌지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판단해야하는 거 아닌가....... 하

[익인1]

글쓴이에게
그 변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것도 힘들것같대 ㅋㅋㅋㅋ 그 과정에서 서로 또 상처줄거라고...ㅠㅠㅠ 나도 더이상 할말 없어서 걍 받아들임... 걍 무력감만 느껴지더라 무슨말을 해도 다 받아쳐ㅠㅋㅋㅋ큐

[익인2]

첫 멘트를 뭐해? 이걸로 보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