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장 부부 나 이렇게 셋이 일함. 나는 설거지랑 간단한 음식 토핑 정도만 맡았고 음식 관련해서는 일을 안 함. 자랑은 아니지만 집안일 거의 못하고 생활력도 없어서 일부러 음식 안 하는 알바를 찾은 거임.. 근데 갑자기 사장님이 12월부터는 여사장님이 없대. 그래서 내가 여사장님 자리를 대체한다는 거야… 여사장님은 면 종류를 담당하시는데 걍 면 삶고 국물 푸고 그런 거긴한데 거기에다가 조금 더 주방일이 추가되는 거임. 사장 말로는 그게 더 육체적으로는 쉽다고는 하시는데 머리가 좀 더 아플 수는 있다고 함. 나 히키라서 사람답게 좀 살라고 간단한 육체노동(설거지) 찾은건데.. 하 근데 사장 부부가 너무 착하기도 하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사장님이 날 너무 좋아함.. 내가 되게 성실하고 생활력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걍 부담스럽거든? 이거 그냥 참고 어떻게든 할까 아니면 그만 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