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내려와서 엄마가 고기 좀 사오래서 근처 마트에 갔는데 내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착각하고 자기 카트 옆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의 카트를 가져갔나봐
다른 아주머니가 바로 그거 자기거라고 소리쳐서 이 아주머니가
아이코 죄송해요 제가 정신이 없나봐요 죄송해요 놀라셨죠
라고 진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여러번 사과하는 걸 뒤에 있던 나도 들었는데 다른 아주머니가 개정색한 표정으로
"네. 정신 좀 차리고 다니셔야겠어요."
라고 정확히 저렇게 말함
남의 카트 가져간 아주머니가 실수한 거 맞긴한데 이게 그렇게 날세울 일인가
순간 그걸 목격한 나까지 당황함
실수한 아주머니는 얼굴 빨개져서 당황한 거 같았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옆에서 채소 정리하던 직원이 아유 나도 정신없을 때 그래요~ 그럴 수 있어요 있어~하고 정리해줘서 다들 각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