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더이상 안좋아한다는 말 들어본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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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 못산다고 내가 보고싶다하면 달려와주고 

항상 애교넘치는 사랑꾼이 헤어질때 내가 울면서 붙잡으니까

이제 안좋아한다더라

그 말이 너무 아팠어 그래도 3년 사겼는데 어떻게 그런 잔인한 말을 하는지

마음이 한순간에 식은건 아니겠지만 그런 말을 막 뱉을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라는거잖아

너무 슬펐어.. 헤어진지 거의 반년인데 아직도 너무 너무 슬프다

[익인1]

원래 저렇게 다 쏟아붓고 최선을 다하면 더 미련없음

[글쓴이]

최선은 내가 더했어... 나는 왜이리 미련남지

[익인1]

보고싶다 하면 달려와주고 그랬다매
애교 넘치고 사랑꾼이고
남자 입장에선 최선을 다한 거지 뭐
잘 추슬러보자

[글쓴이]

그거는 최선이라기보단 애정표현 아니야..?
고마워..

[익인1]

보고싶다하면 달려와주는 게 당연한 애정표현은 아닌 거 같은데.....

[글쓴이]

1에게
아아니 당연하단 말이 아니라... 내가 보러와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에 와줄만큼 나를 좋아해줬다고 말하고 싶어서 글에 적은 거야 그게 관계에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는 아니니까..

[익인1]

글쓴이에게
그게 관계에 최선을 다했다는 거야.......

[글쓴이]

1에게
그래 알겠어... 관계에 최선은 내가 더 했어...

[익인1]

글쓴이에게
남친은 그렇게 생각 안할 수도...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을수도

[글쓴이]

1에게
전남친이 나보고 너는 노력 많이 했는데 자기가 힘들다고 연애가 맞지 않는다고 했어.. 그래서 걔도 내가 노력한 거는 아는데 그냥 지쳐서 마음이 식은 것 같아... 너무 슬프다 고마워

[익인2]

나도 그랬어 진심은 아닐 거야 그 순간엔 너무 지치고 헤어지고 싶으니까 그 말이 나오더라

[익인3]

이게 맞는 거일 거야

[글쓴이]

둥이가 저런말을 해봤어?

[익인2]

응

[글쓴이]

저렇게 헤어지면 상대 생각은 아예 안났지? 붙잡는 연락하면 더 질리지??..

[익인2]

아니 나도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았어 그런데 그만하고 싶었어… 그 연애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당장 연락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쓴이]

2에게
언제쯤이 나을까..? 지친게 어느정도 흘러야 풀어져? 나 첫연애라 아무것도 모르고 울고불고 매달려버렸어

[익인2]

글쓴이에게
음.. 나는 지친게 문제가 아니라 진짜 끝낼 생각이었어서 저렇게 말했어 연락해도 안 받았어
냉정하게 말해서 미안

[글쓴이]

2에게
그렇구나..ㅠㅠ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그래도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지는 않았을까?..

[익인2]

글쓴이에게
난 헤어진 지 오래됐어 ㅎㅎ 2년정도..
응 지금은 생각하면 나쁜 사람으로 떠오르진 않아 오히려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래도 다시 만나진 못하겠어
이건 내 케이스인 거고 너는 다를 수도 있으니까 마음가는 대로 해
힘들텐데 마음 잘 추스리고 잘 먹고 잘 쉬어

[글쓴이]

2에게
알겠어 고마워 둥아!! 많이 고마워 ㅎㅎ

[익인4]

나도 이랬오

[익인5]

나 지금 쓰니랑 같은 상황인데… 넘 맘아프더라 2년 넘게 만났는데 어떻게 한순간에 그렇게 변하지 헤어진지 이제 일주일인데 다시 만나고 싶어…ㅠㅠㅠ

[글쓴이]

일주일이면.. 진짜 힘들겠다
잘 추스리자..

[익인5]

쓰니는 다시 연락할 생각 없어…?? 난 2,3달 뒤에 연락 다시 해볼 생각이야

[글쓴이]

나 이미 충분히 해봐서 당장은 없고 해봐야 진짜 시간 오래지나고 한 몇년뒤에?.. 난 일단 다 잊고싶어서
매달릴만큼 매달려봤는데 내 마음만 아파지더라

[익인6]

나도 3년 만났고 헤어졌어
헤어지기 이틀 전 밤에 갑자기 택시타고 우리집도 왔었어
그런데 이틀 뒤에 안 좋아한다고 헤어지자고 했어 ㅋㅋㅋㅋ ㅜㅜ
나랑 똑같은 말 듣고 헤어졌네

[글쓴이]

아 나도 이틀인가 삼일전까지만 해도 미래얘기 하고 그랬는데... 사람 마음 한순간이더라
그게 속에서부터 조금씩 쌓이면 한번에 터지는 것 같아

[익인6]

ㅋㅋㅋ 나도 그랬어
나중에 결혼해서 이렇게 원룸에서 살아도 자기는 행복할 것 같다고 했어 ㅋㅋㅋ 해어지기 전날에

[글쓴이]

둥이 헤어진지 얼마나 됐는데? 지금은 좀 생각안나고 나아졌어?
진짜 비참했겠다 나도 원래 비혼주의였는데 전애인이랑은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우리 결혼하면 ~하자 하면서 입에 달고 살던애가 헤어질때는 너랑 결혼하면 숨막힐 것 같고 너무 싫다고 하더라... 아

[익인6]

나도 전애인이 그런 말 종종 했는데 헤어질 때는 나랑 계속 사귀면 결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했어…. ㅋㅋㅋ
헤어진지 이제 일주일 됐어
근데 전부터 이런식으로 헤붙 많이 해봐서 이제 좀 익숙해졌어 전에 헤어졌을 때보다는 좀 괜찮아

[글쓴이]

6에게
나는 헤붙도 안해보고 싸워서 연락 안한적은 있었지만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났고 정말 끝인게 실감이 나서 힘들다 ㅜㅜ 둥이 익숙해졌다니 그건 또 그거대로 맘아프다 이대로 쭉 괜찮길 바래!ㅜㅜㅜㅜ

[익인7]

어 나... 난 오래 만난 건 아니고 썸이었는데 저 말 듣고 아예 끝났어

[글쓴이]

썸이면 아쉬움이 많이 남겠다... 그냥 애초에 저 말 자체가 상처가 많이 남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