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순이인데도 지방에 살면 답답함

지방사람이고 서울에 잠깐 1년 살았었거든 그때 코로나기도 하고 바빠서 어디 밖에 거의 못돌아다녔는데도

평생 느꼈던 답답함이 없었어

길도 넓고 인도도 넓고 젊은 사람들도 많고 남을 신경쓰지않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홀가분했어. 내가 사는 지방은 그냥 젊은 사람이 있기만 하면 쳐다보는듯.. 20대들이 거의 없어서

그리고 서울에 있으면 가고싶은 곳 어디든 쉽게 갈수있다는 생각이 깔려있으니까 되게 자유로운 느낌이 들고 좋더라고

근데 다시 지방에 사니까 너무너무너무 답답해

뭐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서울이고 길도 좁고 산책할곳도 없고 구경할거 쇼핑할곳도 없고...

그냥 서울토박이가 너무 부러워

[익인1]

나도 진짜 개 찐 집순이인데 지방 싫음

[글쓴이]

숨이 막혀 진짜 ㅜ 실제로 우울증도 옴

[익인2]

남을 신경 안써..? 여기가? 개숨막히는데

[글쓴이]

치마만 입어도 쳐다보는게 여기야... 꾸미는게 쪽팔려져 여기있으면

[익인3]

남 신경안쓰는거 ㄹㅇ 공감
간혹가다 시선받는일은 있어도
지방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아줌마들 엄청쳐다봠ㅅ거든

[글쓴이]

맞아 그래서 입고싶은 스타일로 못입겠음
그리고 서울살면 옷 잘입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일상이 그냥 재밌었는데..

[익인4]

나도 왕집순이인데 지방 싫음.
그래서 주기적으로 서울 미세먼지 마시러 가야됨.
안 그럼 스트레스 받아 도라버려

[글쓴이]

난 서울하고 너무 멀어서 일년에 몇번 가지도 못함 ㅜ 진짜 왜사는지 모르겠음
난 천안만 해도 행복하게 살수있을것같음

[익인4]

난 내가 사는 지역이 대구 이남인데 진짜 대구 정도만 붙어있어도 행복할 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