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족에게 애정이란게 없나봐 본가 오면 불편해

누가 불편하게 해서 불편한게 아니라 그냥 누구랑 같이 있는게 불편함

거실에서 티비 보는 소리, 누가 화장실 가서 변기뚜껑 안닫고 물내리는거 이런거 하나하나가 신경쓰여서 하나도 안 편해

 배 안고픈데도 시간맞춰 가족들이랑 식탁에서 밥먹어야 되는거, 가족들 대부분 무뚝뚝해서 어색한 분위기, 별로 안 좋아하는 한식메뉴

싫은건 아닌데 차라리 혼자있는게 편하고 좋아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익인1]

웅 하이퍼예민인이던가 그런 건가보네

[익인2]

그냥 안친해서 안편해서 그래....ㅠ나도 그렇거든 엄마랑은 친해서 엄마랑만 있으면 안그런데 집에 아빠만 들어오면 진짜 하나하나 다 신경 쓰여 아빠 냉장고 열고 물 마시고 그런 거 하나하나 다 신경 쓰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