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고 싶은 이유는 생활방식 간섭받지 않고싶고 가족들 신경안쓰고 싶어서야. 남자친구랑 놀러갈때마다 거짓말하게되고, 퇴근하고 약속있으면 집에있는 가족들 신경쓰이고, 주말 내내 약속 잡으면 잔소리하고, 힘들고 예민할때 계속 부딪히면서 싸우게되고 등등 같이 산다고 서로 애틋해지기는 커녕 안좋은 감정만 쌓여가.
부모님이 나 못나가게 하는 것과는 별개로 솔직히 같이 살면서 이득보는게 정말 많고 지금 물가에 가구 분리해서 사는게 참 손해라는 것도 알아. 그래서 나도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서 살려고 하고있었는데, 그냥 좀 자유를 느끼고싶다..
결혼하고나면 그때부터는 쭉 가족구성원을 신경쓰고 배려하며 살아야하잖아. 나는 그럼 언제 자유롭게 사냐고 했는데 늙으면 혼자살고싶지 않아도 혼자 살아야 할 때가 온다면서 같이 살 수 있는거에 감사하면 살으래..허허
하 성인이 된 것 같지 않고 허락받아야하는 일이 너무 많다... 이제 너무 지치는데 이걸 전혀 이해를 못해 원망만 쌓여간다.. 이거 어떻게 돌파하지? 가족들이랑 등돌리기는 싫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