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 결혼하기 전엔 집와서 시간 많이 보내다 가서 좋았는데 결혼 하고 나서는 당연히 시댁 먼저가서 음식 하고 제사 지내고 이러느라 추석 당일 저녁에야 집 옴 그마저도 꼴보기 싫은지 자꾸 시댁에서 아직 안 온 사람들 보고 가라 이런식으로 잡아서 집에도 못 가게함 그럼 대체 친정은 언제 가냐고요,,, 우리 언니도 가족이 있어요,,, 근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못 한다네 이번에는 토요일 낮에 근무하고 밤에 우리집 왔는데 시댁에 말 안 하고 몰래 온거였거든 오늘 하루 시간 보내고 갔는데 이번엔 시댁 갔다가 시골도 가야해서 집에 다신 못 온대 시댁은 어차피 우리집 온것도 모르니까 따지고 보면 언니는 이번엔 친정 못 간걸로 알고 있을텐데 그래도 괜찮겠냐는 말 한마디 안 물어본거 같아서 좀 짜증남 이게 결혼의 현실인가 싶고 보면서 더더욱 결혼 안 해야겠다 싶음 솔직히 며느리도 남의 딸인거 알고 배려 해주는 시댁에 거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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