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에서 본건데 평생 자기나라 (한국에서 살기) vs 해외에서 평생 살기

레딧 보다가 궁금해져서 해외거주 익인들한테도 물어봐 내가 본 글의 조건은 뭐였나면

1. 해외에 더 연결되어있다 느끼고 해외에서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지만 자국에서 평생 살기 다시는 해외로 나갈수 없음 

2. 한국에 더 연결 되어있다 느끼지만 해외에서 평생 사는데 다시는 한국에 못 돌아옴 한국에 보고 싶은 거 소중한 거 좋은 기억 다 남겨둔 상태임

어떤거 같아? 난 둘다 정말 고르기 힘든거 같아… 난 굳이 고르자면 1…? 난 연애도 안하고 할 생각도 없고 못하겠지만 해외에서 혼자 사는데 한국 친구들 부모님 한국 음식 이런 거 다시는 못 본다고 생각하면 좀 마음이 허해… 그렇다고 해외에서의 추억도 포기하기 싫고 하하

[행1]

해외! 미국좋아

[행2]

난 걍 당빠 1
그냥 사는 것도 한국이 더 편해

[행3]

1 부모님 못보는게 너무 에반데..

[행4]

내가 청소년기 전 ? 유치원에서 초 2정도? 까지 있다가 다시 한국돌아가고 20대 중반에 와서 쭉 살고 있는 어떻게 보면 1, 2 둘다 경험해본 케이슨데 .. 넘 힘들어 아무리 어렸어도 그 문화나 좋았던 해외생활 기억들 땜에 한국에서도 가끔 생각나다가 결국 뒤늦게 다시 입국한 케이슨데 1이 나은거같아 여기서도 친구 가족 있지만 한국에서 정서적 교류 하면서 정이 가득한 문화인 친구들 , 안전함 , 물가 증등 한국이 좋은 이유가 많지만 해외도 좋지 근데 평생 이방인이라는 사실이 힘든거 같아 사회적 위치가 여기가 더 좋고 한국에서 힘들더라도 불안감이나 힘든 감정이 좀 많이 다른거같아

[행5]

어렸을때 이민왔어서 몇년동안 내 상태가 2였어. 가족이 돈 없고 비행기 티켓값 낼 형편이 안되어서 초4때 이민와서 8년동안 한국 못갔고 (초4때 한국 떠나서 대학교 입학할 즈음에 한국 방문) 친구 관계 다 끊기고 외가족 8년동안 못봄. 외할머니랑 각별한 사이였는데 ㅠㅠ 가족 다 반대하는데 아빠 고집땜에 이민간거라서 진짜 원망 장난 아니었어 ㅠ 한국 첫방문 이후에 또 8년 이후에 다시 방문해서 이민 18년차인데 한국 단 2번 방문했음 ㅋㅋ 사실 이제 내가 돈 버니까 한국 더 자주 갈 수 있는데 18년동안 2번 방문한 한국은 이제 내게 너무 낯설고 (아직도 내게 추억의 한국은 2006년때 그때인데 이제 더 이상 없음) 외가족이랑 어색해서 못 가겠어 ㅠㅠ 이 경험이 나에게 너무 트라우마라서 난 죽어도 1번임.

[행6]

한국. 한국한국한국.. 한국ㅜㅜ

[행7]

1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난 우리 가족이 다시 한 지붕 아래서 살고싶어…

[행8]

난 두 기분 다 느끼는 듯 ㅋㅋㅋㅋㅋ 근데 1… 한국 가면 묘하게 어긋난 기분도 들지만 괜찮고 해외에선 가족이 없어서 그런가 내가 한국에서 살 때 평생 한 동네에서만 살았어서 그런가 그냥 뭔가 공허하고 바쁘지 않으면 우울해 행복도 더 큰데 기분이 이상해

[행9]

2.. 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랑 한달만 같이 살아도 정신병 걸릴같아서..

[행10]

난 지금 2이고 평생 해외 살 운명인데

한국가고싶음…

[행11]

솔직히 해외에서 사는거 외롭고 붕 뜬 기분이긴한데 그래도 난 2.. 외로운데 한국갈래? 하면 그건 또 싫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