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별 거 아닌 말로도 오래 수다 떨고
늘 재밌고 얘기할 것도 많고 그랬는데
진짜 명확하게 〈어제>부터 갑자기 할 말이 너무 없어
둘이 카톡만 봐도 단답과 할 말 없는 대답의 연속이고
갑자기 그저께랑 너무 달라서 뭔가 어색하고 기분도 이상해
그리고 뭔가 사랑이 확 식어가는 과정 같아서 갑자기 불안하고 너무 갑자기여서 뭐지? 싶음
얘기를 꺼내도 이어지지가 않고
물론 연휴라 연락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너무 갑작스러운 불안이라 막 티내면 집착 같을까봐 티도 못 내겠음
(어제 연락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 하는 걸로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잘 풀었어서 특히 더)
이런 시기도 그냥 지나가려나?
진짜 내 제일 친한 친구 같은 존재였는데 갑자기 서로 이래서
뭐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