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다섯 되니까

일단 독신주의 확정임

외모나 자기관리 이런거 손 놓은지 오래

그냥 너무 뚱뚱하지않고 상황에 맞는 옷만 입으면 되는것같음

20대초반에는 나도 외모정병 있었는데

20대 초반까지는 나도 인맥 목숨걸고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었고 여기저기 잘 돌아댕겼는데

취직하니까 사람이 너무 싫음ㅋㅋㅋㄱㅋ

걍 이사람이 저사람이고

필요할때만 말하면 그저그뿐

인맥이고 나발이고 걍 마음맞는 사람이면 됨

인맥도 내가 써먹을수있는 상황과 처지가 맞아야지 인맥이지 내처지가 이렇게 비루한데 암만 좋은 인맥도 써먹을수가없음

옷, 가방,신발은 그냥 제철에 맞게 돌려입을 정도만 있으면되고

돈 쓰는데에 재미붙이면 내 미래가 암담해지니

이제는 돈 천원 이천원도 되게 아끼게됨

[익인1]

오호..

[익인2]

일단 사람 만나기 힘들고(연애)
이제와서 결혼하려니 자유롭게
살던 세월이 길어서 결혼도 싫고
살림육아시댁 등등 주워들은게
많으니
근데 나는 외모나 다이어트는
어느정도 꾸준히 하고 있음
자기만족인듯 곱게 늙고 싶음ㅋㅋ

[글쓴이]

난 애초에 결혼에 뜻이 없기도 하는데 요새 인스타에 육아웹툰 많이들 올리잖아
난 진짜 그렇게는 못살겠다싶음
남일이니까 웃으면서 보지 난 절대 그상황에서 웃지못할것같아

[익인2]

나도 주변에 결혼해서 맞벌이 아니고 살림 육아만 하는데도 힘들어보이더라고...남편이 도와줘도 한계가 있어보여ㅠㅠ

[익인3]

평소에 뭐하고살아?

[글쓴이]

일 안할때는 집에서 뒹굴뒹굴만해
아 요새 컴퓨터 학원 다님

[익인3]

오 컴퓨터 뭐 배워?

[익인4]

나이 비슷한데 뭐랄까 진짜 나이 먹을수록 뭘 하는거에 포기하게 되는 것 같아

[글쓴이]

맞아 그리고 뭘 할 에너지가 도무지 안나.... 내가 실패도 많이 해서 이젠 안해봐도 어차피 힘들고 실패할것도 뻔하니까 굳이 안하려고하기도하고 해도 어차피 그게 막 나한테 도움되고 내 삶에 활력이 되고 그런게 아니라는걸 아니까 걍 안건들이게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