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건 재회를 하고 싶은거야 사과를 하고 싶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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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별로 차였고, 걔가 거의 2달동안 처음에 내린 결정 안바꿨어. 내가 많이 매달렸는데도

내가 이제 맘 다잡고 밀어내니까 전화가 왔더라고

근데 그때 얘가 나한테 좀 실수를 했어.

미안하다고 하긴 했는데 그냥 안받아줬어.

너무 상처라서

근데 계속 연락이 와. 아침 저녁으로 5일동안 내내

전화하면 내가 안받으니까 그냥 문자로 이름만 불러

대답도 안했거든….

얘가 그냥 나한테 용서받고 훌훌 털고 싶은건지

나랑 다시 만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문자로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저 끝이 헤어짐을 이렇게 나쁘게 끝내기 싫다는건지 나와의 관계를 끊기 싫다는건지 모르겠어…

대답을 해야할까? 물어봐야 할까? 아니면 걍 가만히 있을까?

도와주라.

[둥이1]

내가 볼때 본인이 실수한게 있어서 사과하고 좋게 마무리 짓고 싶은거같긴한데 일단 물어보셈 사과하고싶어서 그런거냐고

[글쓴둥이]

둥이야 얘가 제발 얘기하자 해서 내가 답을 한번 한적이 있거든? 난 할 얘기없고, 이미 할 말 다했다. 너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이기적이다. 이랬더니 왜 이기적인거냐 난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 정말 미안하다.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여전히 널 보고싶고, 나중에 만나고 싶다. 정말 미안하다 이렇게 왔단 말야. 그 후로 걍 아침저녁으로 이름만 부르는거 반복이고, 난 읽지도 않고 있는데 걍 사과하고 싶어서 이러는거 같아?

[둥이1]

만나고싶단말도 뭐 나중에 보고싶다는 말이라서..애매한디

[글쓴둥이]

둥이같으면 물어봐? 주변에서는 걍 대답안해야 쟤가 더 후회한다해서 가만히 있는데 자꾸 저러니까 걍 죄책감들어…

[둥이2]

그냥 사과를 하고 싶든 재회의사가 있든 뭔상관인지 모르겠는데... 걔가 재회하고 싶다고 하면 재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