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본가 가서 땀 뻘뻘 흘리면서 하우스에서 인부 아저씨 아줌마들이랑 일하고 있었거든
4시간 정도 하다가 거의 막바지에 엄마한테 엄마 힘들어 살려줘 하니까
큰아빠가 엄청 큰소리로 “살이나 빼지! 살빼는게 최고겠구만”
이러는거야
눈물 왈칵 나오는거 참고 일하다가 그냥 집에 왔는데
다이어트 중인데 힘 다 빠지고 그냥 죽고싶다 일꾼 아저씨들 아줌마들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자존감 바닥치고
평소에도 살 가지고 뒷담까고 비하하고
그냥 자취방 올라가고싶어 눈물밖에 안나
엄마아빠는 같이 있었으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허허 웃고
죽고싶다 진짜 그냥 자취방 올라갈까 너무 힘들어 눈물 계속나와서 화장실에 틀어박혀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