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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2l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남친이랑 사귄지 4년 됐거든?

처음 사귄 순간부터 겁나 질투했어 ㅋㅋ큐ㅠㅠ 나도 이러고싶지 않은데 내 친구랑 사귀는 존재가 별로 안 좋은것도 있는거같고

그냥 내 친구가 너무 소중해서 누구를 주기에도 내친구가 너무 아까운 느낌

그래서 친구가 가끔씩 남친 얘기하면 시무룩해지거든ㅋ큐ㅠㅠㅠ 애들도 다 알아 근데 내 친구는 그걸 너무 좋아해

내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진대

우리가 진짜 엄청 친한데 거기가다 학생때 내가 의지도 많이 했고, 내 친구가 내가 죽고싶을때 붙잡아준 친구라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친구거든

나도 그래 내 친구가 이렇게 성격이 좋고 나한테 잘 해주는데 자기 애인한테는 얼마나 잘 해주고 그러겠어 그런 친구를 좋아하는 내친구남친은

나보다 더 내친구를 보면서 사랑스럽게 느끼고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하는데 속에서 진짜 속상하곸ㅋ ㅠㅠ 그런 마음이 들어

물론 나도 처음보다는 줄었거든? 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마음을 

근데 아직도 가끔씩 친구가 남친 얘기 꺼내면 조금은 마음이 섭섭하고 그래 ㅋㅋ 그래도 결혼한다하면 응원하고 누구보다 좋아할거긴해

이제는 서서히 친구를 향한 내 걱정가득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좀 내려놔서 나름 괜찮아졌는데 여기서도 몇년은 더 걸릴것같다 

웃긴건 내가 지금 애인이 있는데도 이랰ㅋㅋ 

예전에는 내가 친구를 여자로서 좋아하나 잠시 고민했는데 그건 아닌거같아 ㅋㅋ 얘랑 손잡는것도 너무 웃김 

원래 내 성격이 남들을 챙기는 성격이 아닌데 얘만큼은 잘 됐으면 좋겠고 막 챙기고 싶고 그러거든 뭔가 내 언니이자 동생이자 친구로 느끼고 있는거같아

친구가 너무 아깝지만 친구가 너무 좋아하는사람이니까 나도 이제 그만 질투해야지 ㅋㅋ



 
익인1
사랑이네
2일 전
익인2
애착이네
2일 전
글쓴이
응 그런거같아 어릴때 부모님께 못 받은 애착을 이친구한테서 받았거든
그래서 아마 더 내친구를 애정하는거같아
내 친구가 진짜 고마운게 내가 부모님께 막 엄청 맞고 힘들어서 전화로 우니까 친구가 자기 엄마한테 나 ㅇㅇ이(내이름) 우리 집에 데려와서
내 방에서 재우면서 같이 살고 싶어 데려와도 돼? 하고는 허락받았대 어머니가 데리고 와서 지내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고
친구가 나 죽고싶다고 해서 있을때도 매일 전화해주고 잘 지내는지 확인하고, 내가 입원까지 하고 나중에 괜찮아지니까 그제서야 전화로 미친듯이 울면서 너무 내가 힘들어서 죽을까봐 겁났다고 우는데 내가 어떻게 얘를 안 좋아할 수 있겠어?ㅠㅠ

2일 전
익인2
거의 가족인데 그친구 결혼할때 하객석에서 울어도 ㅇㅈ임..
2일 전
글쓴이
나 백프로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익인2
그냥 좋아하고 질투되는 만큼 더 잘해주면서 오래오래 보는 수밖에..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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