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너무 슬퍼서 아무것도 하고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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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친 거 같아 내가...

헤어지기 잘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보고싶고 생각나고 눈물나고 또 좀 괜찮아졌나 했다가 연락왔으면 좋겠고 내가 연락할까 싶고 그러네...

너무 오랜만의 이별이라 더 힘든 거 같아

마음 식어서 헤어진 거도 아니고 내 찬 거라 다시 연락도 못하겠어

[익인1]

왜 찬건데?

[글쓴이]

어제 싸우다가 홧김+전부터 서운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헤어지자고 했어
내 과거의 트라우마때문에 상대의 행동이 나한테 되게 무섭고 눈치보였었거든 말하니까 상대는 별 이야기 안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헤어지는게 맞는 결정이었나 싶기도 하네

[익인2]

얼마나 됐어?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그래도 지나가더라..잊어가는 과정 같아ㅠㅠ 조금만 더 버텨보자..

[글쓴이]

이틀밖에 안 되긴했어
차라리 그런 과정인 거면 좋겠다
카톡 차라리 차단했으면 우다다 보내기라도 할텐데 그럼 마음이라도 좀 풀릴 거 같아서
고마워 둥아

[익인2]

응응 나도 2주차까진 매일 울고 진짜 힘들었는데 3주차되니까 가끔 생각나는거 말곤 내 삶 사는 정도는 됐어! 난 그때는 잘 헤어졌다는 생각도 못했어..매일 후회하고 자책했는데 쓰니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되니까 나보다 더 빨리 괜찮아질지도 모르겠다. 너무 아프지 않길 바랄게. 행복해지자!

[글쓴이]

고마워 ㅜㅜㅜ 너무 힘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