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더 먼 곳으로 이사가서 바래다주는 거 그만뒀는데 섭섭해하는데

왜 섭섭함을 느끼는 건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데 보통 이런 상황에서 섭섭함이 느껴지나...?

기존에는 내가 시간 30분만 더 쓰면 바래다주기 가능했음

바래다주고 주변 버스 정류장에서 환승해서 가면 되니까 편하기도 했지

근데 지금은 바래다주려면 대충 1시간 30분은 걸림

그렇다고 내가 특별한 날(생일, 기념일)에 안 바래다주는 것도 아님

그런 날은 바래다주고 그래

애인은 자기가 섭섭하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내가 섭섭하지...

서로 신나게 놀고 피곤하니까 빨리 들어가서 씻고 쉬고싶은 건 똑같은데 내가 1시간 30분 더 밖에서 안 움직여서 섭섭하다는 거니까...

익명으로 다른 사람들 생각 들어보고 싶어서 글 써봄

[둥이1]

받는 거에만 익숙해져서 그럼

[둥이1]

니가 여자 버릇 잘못 들였음

[둥이2]

대중교통인데 뭘 바라지 차타고다니는 나도 차막힐땐 아..싶은 날이 있는데 개오바

[둥이3]

생일이랑 기념일에 데려다주는 것도 잘하는거 아닌가 ㄷㄷ 나랑 내남친은 서로 집이 편도 2시간 반이라 데려다준적이 손에 꼽는데

[둥이4]

우린 장거리라서 남친집에 있다가 귀가하는날에 지하철까지만 바래다주는걸로 자연스럽게됨. 몇번 기차역까지 바래다준적있는데 남친이 왔다갔다 하면 한시간은 더 걸려서 내가 생각해도 비효율적이라 딱히 서운한적 없음. 상대 생각하면 아무리 일분이라도 더 붙어있고 싶어도 서운하려다가 마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