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때 이사와서 제일 처음 사귄 친군데 얘가 그시절에 소위 잘나가는? 그런애 였어서 내가 생활에 도움을 많이 받았음
그리고 깊게 알게되면서 서로 끈끈해짐, 근데 얘가 한번씩 너무 제 멋대로고 화가많고 말이 안통하는게 너무 심함
근데 얘 인생사가 6살때 아빠가 버려서 엄마랑 살다가 엄마가 버려서 계모랑 살면서 7~ 14살까지 계모의 갓난아기 키우고
계모의 엄마한테 맨날 쳐맞고 아빠한테 쳐맞고 그러다가 집나와서 보호소 가고 삐뚫어진 앤데
얘가 나를 보면서 곱게 자란 나의 순수함을 보는게 너무 좋아서 다가왔고
나 덕분에 많이 교화된거 같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모질게 못쳐내겠음
나때매 자기 친구들 다 끊고 나한테만 매달리는데 안쓰럽고 아 진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