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심하고 거절 못 하는 성격이어서 같은 공부방 다니던 여자애 두명이 나한테 맨날 ㅇㅇ아~ 이거 맛있을 거 같은데 하나만 사주면 안돼? 돈 있어? 나 이거 필요해ㅠ 이러면서 날 괴롭혔거든 돈 뺏으면서 그때 내 절친한테 울면서 말하니까 친구 빡쳐서 초딩때 쓰던 아카폰인가? 뭐 폰있는데 그걸로 걔네들 한테 전화해서 왜 내 친구 괴롭히냐고 너네 죽고싶냐고 맞짱 뜨자고 했는데 걔네들도 수락하는거야 서로 두명씩만 오기로 했는데 맞짱 뜨러 나왔는데 걔네들이 남자애들도 데려온거야 두명 더 친구가 그때 태권도 학원 다니고 마르고 얍쌉하고 운동 좀 했어서 그대로 달려가서 앞에 있는 여자애 발로찼음 그리고 좀 얼굴에 상처 냈을거야
그날 저녁에 그 다친 여자애 엄마가 내 친구한테 전화와서 왜 얘를 이런식으로 만드냐 경찰서에서 보자 뭐 이런말 했는데 친구도 안 지고 같이 소리 지르고 경찰서에서 보면 될 거 아니냐고 그쪽 자식이 먼저 내 친구 괴롭혔고 돈 뺏고 그랬다고 하니까 걔네 엄마가 사과했음 그리고 그 날 그 여자애 엄청 혼났대
물론 내 친구가 폭력 잘했다고 한적 없어 날 도와준거에 고마워서 가끔 그때 진짜 고마웠다 이러면 친구가 야 뭘 그런 걸 지금 말해 니가 술이나 사 이러면 내가 응 더치페이야 이러고 말거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