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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라 오늘 딱 처음 명절에 안갔는데
오늘 저녁에 돌아가셨다는 연락 스카에서 받았어 
진짜 내자신이 원망스럽다


 
익인1
죄책감 가지지 마 쓰니야
할아버지께서 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시고 응원하셨을 거야

2일 전
익인2
죄책감 가지지말고 잘보내드려
2일 전
익인3
나도 얼마전에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난 고시생이란 이유로 근 1년을 뵈러 안갔어서 진짜 공부가 뭐길래 이런생각이 들더라...내 자신이 원망스럽고..난 수도권이고 할머니는 부산에 계셔서 멀다는 이유로 안갔는데...그래서 할머니 장례치르면서 꼭 합격하고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어..죽음이라는 게 우리가 어떻게 할수있는게 아니니까..너무 많이 원망하진말고..너희 할아버지도 아마 우리 손주가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겠구나 하셨을거야..우리가 항상 잘 되기만을 바라시는 분들이잖아 ㅎㅎ 장례 잘 치르고 울고 싶으면 울고 그래..그러면 또 돌아와서 공부하고 어느날은 갑자기 눈물이 나고 그러는데 이렇게 또 우리는 살아가는겠지..힘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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