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둘이랑 나랑 술 마시면서 들은 얘기인데
애인이 20대 초중반때 엄청 좋아했던 전애인이 있었는데
그때 애인 집안 형편이 어려웠어서 애인이 여동생 둘 학비 마련한다고 알바 두세개씩 뛰다가 그 전애인이랑 잘 안됐대
그래서 여동생 둘은 애인 엄청 좋아하면서도 약간 부채의식?같은 것도 있는 거 같아
동생 둘 다 애인이랑 나랑 꼭 잘 됐으면 하는 티가 팍팍 나는데
보통 남매들끼리 사이 별로 안 좋잖아 ㅋㅋㅋ 애인이 여동생들 엄청 잘 챙겨주듯이
나한테도 엄청 잘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 항상 보여줘서 나도 거기에 반한 건데...
근데 자꾸 그 20대 초중반때 엄청 좋아했다던 전애인 신경이 쓰이면...
내가 못난 거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