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 당시엔 서로 대학생이었고 그분은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음 ㅇㅇ 만나다 헤어지고 각자 다른 사람 한 명씩 만났어 그런데 저저번달부터 부재중 전화 2-3주 간격으로 밤에 와 있었음.. 근데 불순한 의도로 연락한 건 아닌 것 같은 게 애초에 그 사람 수도권, 나 대구 라서 금방 다녀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님
부재중 전화만 띄우다가 카톡이 와서 이야기 했는데 일 힘들고 하니 내 생각이 난대 그래서 술을 먹으러 가면 나만한 애들이 막 논다고 돌아다니는데 더 생각이 난대 그래서 술김에 전화했던 것 같다고 함 그래서 내가 새벽에 자꾸 전화하지 말라구 아침에 보면 나도 뒤숭숭해진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앞으로 연락할 일 없을 거라더라
그러면서 취업 어디로 하고 싶냐고 물어서 수도권 가고 싶다니까 수도권 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계속 취업하면 연락 달라고 하더라고 맛있는 거 사 주겠다고 밥 잘 챙겨먹어라, 운동하고 아프지 마라 이런 말들 하던데 이 사람 속을 모르겠어 이날 이후로 연락은 안 하고 있음
자존심 세서 이렇게 먼저 연락할 줄 몰랐거든 단순히 내 근황이 궁금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