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진심으로 시골이라도 메디컬 가고 싶음?

시골 메디컬(읍면리) 왔는데 인프라땜에 우울증에 정병 걸림 단순히 대학로가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대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 타대학과의 교류(주변에대학없음), 경험, 기회, 새로운 도전한 거리, 자극이 없다는 거.. 우물 안 개구리로 도태되는 느낌 

솔직히 연애 문제도 큼 자만추로 남친을 만날 수가 없어 일상에서 동기들말고 마주칠 사람자체가 없고 대학 밖을 나가도 논밭.. 가게가 없으니 알바자리도 없고 걍 자취방에 처박혀있음 

난 다시 원서 쓰면 걍 인서울 갈 거임 생각해보면 크게 돈 욕심도 없는데 다들 의치한약수 하니까 온 거 같기도

+ 올해는 수능접수 안 했고 내년에 인서울 써볼까..?

[익인1]

의치한까지는 약수도 대단한건 맞는데 난 약수는 지방까지 가고싶지않음 특히 수의대는 동물도 안좋아해서

[글쓴이]

서울 삶? 다시 인서울로 삼수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임

[익인2]

목포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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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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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헐ㅋㅋㅋ

[익인2]

그런데가 있다고?

[익인1]

ㅇㅅ?

[글쓴익인]

혹시 목대는 인프라땜에 반수하는 사람 많아?

[익인2]

일반과도 걍 자퇴하는 사람 많어

[글쓴이]

개인사정이유말구 인프라 이유로도 많다는 거지?

[익인3]

와 잠깐만 쓰니=나?

[익인3]

난 진짜 누구보다 서울에 살고싶은 사람으로서 우울증옴.. 근데 어찌저찌 다니다보니 3학년이야ㅜ 졸업까지 3년반 어떻게 버티지

[글쓴이]

보장되지도 않은 미래때문에 20대 초중에 이걸 견딘다는 게 맞는 거 같지 않음.. 만약에 다른 약대(인서울x) 1학년으로 보내주면 옮길 거야?

[익인3]

ㅇㅇㅇ당연하지 난 인설약을 못가서 여기 촌구석에서 썩고있는거야 ㅋㅋㅋㅋㅋ

[글쓴이]

3학년까지 다닌 상태에서 다른 지방약 다시 1학년부터 다녀야 돼도 간다는 거지??

입학하고나서 계속 수능 봣어?

[익인3]

글쓴이에게
앗 이제봤네.. 그건 또 아냐ㅜ
난 내 실력의 한계를 느껴서 입학하고 또 도전을 안했지만 만약에 1학년때 수능보고 인설약(경기포함) 안됐으면 그냥 다녔을것같아.. 이미 지방약인데 인설약 가려고 2년이상 투자하는건 좀 아닌것같아서..

[익인3]

글쓴이에게
난 이미 재수해서 왔거든
재수때 인설약 붙는게 내 완벽한 시나리오였는데 난 걍 실패한 인생같음 적어도 내 기준에선.
인설약 실력이 아니라서 걍 체념하고 지방약 다니는데 그냥 집이라도 수도권에 있었으면 안우울할것같음...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