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가 달라서 헤어지는게 맞나?

나도 돈을 많이 쓰는 스타일은 아니야 그래도 데이트때 가끔은 파스타나 고기나 뷔페라던가 이런거 먹고싶을때가 많은데 애인은 애초에 그런거 먹을생각도 없어보이고 좀 부담스러워 하는게 보이니까 내가 낼때 가자고 하거나 그러는데 이러다보니까 좀 현타와

결혼해서도 모든거에 아껴가면서 살아야될거 같고 씀씀이가 다르다보니까 애인이 나한테 아낀다는 느낌도 들고ㅠㅠ이런거로 좀 식어가고 헤어져야 되나 생각도 드는데 익들의견은 어때?(평소에 소소한선물도 해주는편이고 데이트때 데리러와주고 그러는데 서로 소비습관이 제일 큰문제야)

[둥이1]

나도 이런 연애 한 번 해봤는데 처음엔 내가 이상한가, 과하게 사치스러운건가 했는데 지금은 이성 볼 때 소비습관 맞는지부터 봄 .. 너무 중요하다 생각해

[둥이2]

ㅇㅇ 이거 다르면 결혼이 뭐야 연애도 힘들어

[둥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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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4]

그럼 평소에 뭐 먹어..? 고기 파스타 이런것도 아까워하면..

[둥이5]

음 우리 부부도 그런 편인데 일단 나는 최저가 비교 이런 거 잘 안 하고 그냥 쓰고 싶은 대로 써 대신 소비하는 일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아 배우자는 자잘자잘하게 많이 사 근데 할인할 때만 왕창 사고 엄청 가성비 따지고 쿠폰 모으고 앱테크 열심히 하고 그런 편 진짜 소비습관 달라 대신에 서로의 소비에 터치를 일절 안 해 큰돈 나가거나 둘의 공동경비만 상의하는 편이야 내가 맛있는 거 먹고 싶어~ 하면 군말없이 배우자도 따라오고 배우자가 내기준 쓸데없는 거 할인한다고 쟁여놔도 응 잘했어요 나중에 쓰겠죠 하고 그냥 넘겨 서로의 습관이 달라도 그 습관에 대해서 별로 터치 안 하면 괜찮게 살 수도 있어

[둥이5]

내가 비싼 거 먹고 싶다고 하면 그냥 사줘 언제 한번은 내가 부담스럽지 않아요?(연애때) 그랬더니 어차피 내가 사달라고 하는 빈도가 많지 않고 그렇게 따지면 조금씩 자주 먹는거랑 크게 한번 먹는 거랑 똑같다고 내가 매번 그러면 부담스럽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괜찮다 그러던데

[둥이6]

나는 헤어졌음

[둥이7]

내 친구는, 애인이 되게 절약하는 편인데 그래도 멀리 보면 그게 자산을 키우는 거니까 맞다고 생각해서 따라가더라. 물론 어느정도 합의는 하고.
반대로 나는 그런 사람 못 만나서, 지금 애인도 나랑 비슷한 소비 씀씀이 가진 사람 만나.
결국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

[둥이8]

먹는거에 그러면 쫌 치사한 느낌들어서 난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