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 예정인데 나 너무 비정상인지 봐줘...

내년되면 이렇게 우리 식구끼리 거실에 모여서 낮잠자고 전 부쳐서 막걸리 먹고 영화보러 가고하면서 놀 수 없다는게 너무 슬퍼... 엄마가 나 결혼하면 엄빠 둘만 남아서 허전하게 추석 보낼 예정이라고 말하는데 너무 슬퍼.... 내가 가족들이랑 정신적으로 분리가 덜 된 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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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감성적이게 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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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댁식구 되는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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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이 무슨 올드한 시어머니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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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시어머니 마인드냐ㅋㅋ 그럼 명절에 시댁 안가고 친청오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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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그런 집구석에서 컸구나.. 그럼 이렇게 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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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투정할 집구석이 없구나 딱 봐도 그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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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고아 출신인가? 가족 구성원이 없는 것 같아서 배운 거 없고 무식하면 그 모양으로 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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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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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가는거 아냐?

[익인12]

뭔 시집식구야...
내 가족은 내 남편까지고
시부모님은 그냥 남편을 키워준 사람이니까 존중하는거지.
막장 시가면 걍 빨리 연 끊는것도 방법임.

[익인2]

아 너랑 결혼할 사람은 친청이랑 빨리 연 끊을 것 같네 사위가 니네집 친청 식구는 아니기고 하고 어차피 장모 장인 식구로 생각 안 할텐데 존중은 할지 모르겠네..

[익인3]

걍 집에 다 ㅂ모이면되지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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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수 있지

[익인5]

결혼해도 다 할수있음 그런거! 그냥 예전처럼 자주 못할뿐

[익인6]

괜찮아 명절에 아들 한명 더 데리고 가면 되징!!!

[익인7]

ㄱㅊㄱㅊ 우리 언니 결혼 했는데 지금 형부랑 같이 우리 집 와서 놀고 먹고 있어

[익인9]

정상이야ㅋㅋㅋ 그럴수도 있지

[익인11]

시댁도갔다가 친정에서도 재밌게 놀면되지!!!

[익인13]

엄마한테 이제 사위 하나 더 껴서 노는거지 왜 둘이 노냐구 얘기하자~~~ 분리 덜 되면 어땡 넌 평생 엄빠 딸인데

[익인14]

아기태어나기전까지는 가능

[익인15]

ㄱㅊㄱㅊ
우리언니는 추석일주일 내내 조카랑 형부 모두 우리집에있을예정

[익인17]

이제 남편도 같이 노는거징!! 나도 작년에 결혼했는데 쓰니처럼 생각해서 혼자 울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 지금은 남편이랑 부모님이랑 나랑 다같이 술먹고 자고 놀아 ㅋㅋㅋㅋ

[익인18]

당연히 그런 생각 들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더해.
그치만 네가 결혼하면 너희 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거고, 결과적으론 부모님한테 새로운 세상을 열어드리는 일이더라.

[익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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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휴... 난 이제 5년차 되니깐 무뎌지는게 아니라 엄빠집 더더더더 가고 싶어 ㅠㅠㅠ 난 찐 시댁식구 됨...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하니깐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익인19]

난 심지어 추석 내내 시댁에 있어야 해 그래서 명절 길면 너무 싫다

[익인20]

헐 나두 그 생각 함 ㅠㅠㅠㅠㅠㅠㅠ 난 아직 결혼하려면 멀었는데두...

[익인21]

메리지 블루인듯 많이들 그래 ㅋㅋ큐ㅠ

[익인22]

이제 집에 내내 있을 순 없지만 그래도 가면 되지!!!!
가족끼리 엄청 끈끈한가봐 부럽당 나도 곧 결혼하는데 나는 그냥 하루이틀 얼굴보고 얘기 좀 하다가 집가서 쉬고싶어... ㅎㅎ 이미 동거중이라ㅠ

[익인23]

ㅠ나도 내년에 결혼이라 이생각들긴했으

[익인25]

아무래도 주된 가족이 바뀌는거니까... 쉽진않겠지

[익인26]

신랑까지해서 같이 명절 보낼 식구 한명 더 늘은 거지~ 이제 다 같이 막걸리더 먹구 영화도 보고 하면 되겠네! 넘 우울해 말어

[익인27]

나도 그 생각에 울고 슬펐는데 오빠가 또 우리가족이랑 화목하게 지내는거보니까 가족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서 또 나쁘진않더라…ㅠㅠㅠㅠㅋ큐ㅠㅠㅠ그래도 슬퍼ㅠㅠ

[익인28]

난 그것도 아쉽고 슬픈데 이제 불편한 시댁가서 지내야된다는게 더큰 스트레스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