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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6l
언니랑 나랑 가정폭력 당했었고 둘 다 성인이 됐는데
나는 완전 낙천적이고 이겨내려하고 더 잘살려고 하는데
언니는 아직도 그 때 얘기 꺼내면서 울고불고 난리치고 지금도 아빠한테 전화해서 뭐라하는 중...
언니는 우울증 엄청 심한 거 같은데 나는 치료도 받고 그냥 지냄...
사소한 걸로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하는 거 보면 우울에도 역치라는게 있는 건지 궁금해짐..


 
익인1
그렇지 않을까..??
어제
익인2
있는듯 난 우울한거 일정수준 이상 넘어가면 하루종일 울어
어제
익인3
당연히 사람마다 견딜수있는 정도가 다르지
어제
익인4
2222
어제
글쓴이
하 그래서 언니한테 뭔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 걍..
어제
익인5
사람마다 다르기도하고 그리고 언니는 태어났을때 너도 없었잖아... 그 어린시절 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감내해야만 하는 그런것도 있었을듯 넌 그래도 태어났을때 언니라도 있었지
어제
익인5
나도 비슷한데 난 오빠가 있는데 오빠랑 네살차이거든 오빠는 진심 어렸을때부터 안좋았고 제대로 못컸음 나는 학창시절은 잘 보냈는데 결국에 무너졌고
어제
글쓴이
그럼 어케해야해? 난 20살 때 심했다가 걍 스스로 정신과 가서 치료받고 지금은 걍 살아가는 중인데 언니는 제대로된 치료도 안 받은 거 같아 계속 자기가 받은 상처는 어떡할 거냐고 그러는데 이제와서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건 사과밖에 없고 스스로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약물치료든 의학적 방법 밖에는 없는 거 같은데
어제
익인5
약물 치료밖에 답이 없지... 나도 정신 완전히 무너졌을때... 솔직히 말해서 나 10년 넘게 우울증 앓다가 조현병 왔었거든? 언니가 조현병은 아니더라도 클리닉적으로 우울증이나 여러모로 증상이 심할텐데 이건 사람의 힘으로 도와줄수있는 그런게 아니야
그런 단계는 한참 지났다고 봄
꾸준히 나을때까지 약먹어야지

어제
글쓴이
하 근데 엄마한테 말하면 기록 남는다고 (내가 남아도 피해 보는 거 없다 설명했음) 나중에 발목 잡을까봐 걱정된다고 안 보낼라해 ㅠㅠㅠㅠ
어제
익인5
글쓴이에게
엄마가 아직 심각성을 모르시는거지... 약먹는다고 취직이 안되는거 절대 아닌데
엄마는 지금 상황에 익숙해지신듯

어제
글쓴이
오빠분은 치료하셨어? 익인이는 스스로 병원에 간거야??
어제
익인5
글쓴이에게
난 처음엔 끌려갔고 거기서 강제로 약 먹다가 정신 돌아온 케이스고 오빠는 조현병은 아니고 우울증에 사회생활 못하고 사람 눈 못마주치고 사회성 없는짓 하는정도라서 끌려갈일이 없으니까 계속 이렇게 살고있음 오빠말 들어보면 자기도 가고싶은데 용기가 안난대

어제
글쓴이
엄빠한테는 이혼 하라 그러고 엄빠는 이혼한다해도 바뀌는 건 없다 그러고 언니는 계속 자기가 받은 상처 나랑 동생한테도 물려주고 싶다 이러고 그럼 또 엄빠는 어케 해줄까 이러니까 진짜 답이 없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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