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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코로나 시절 보드게임 카페에 가입했지
당근마켓에 있었는데 보드게임이 재밌었음
근데 어느날 한 남성 분의 손소독제 나오는 
기계를 쳐서 내 패딩에 소독제가 다 묻어버림
미안하다는 남자 분은 돈으로 세탁비를
주겠다고 했으나 어차피 검은 패딩 티도
안 나서 난 괜찮다고 했어
그랬는데 나보고 책을 좋아하냐고 해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럼 추천하는 책이
있는데 주고 싶다고 번호를 알려달라는거야
그래서 와 책 완전 좋아하면서 번호 알려줌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까 추운 겨울날 만나서
책 받기가 귀찮았어 그래서 괜찮다고 책
주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 계속 책을 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되게 친절한 사람이군
하면서 거절 메시지를 남김
그렇게 연락이 끊겼는데 이걸 다른 사람한테
말했더니 그 남자 너한테 관심 있던 거
아니냐고 눈치가 없다고 한소리 들음
나 눈치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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