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새한테 감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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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모임에서 몇 안되는 남자 회원 중 하나인데

평소에 모든 사람들한테 가볍게 농담 잘하고 분위기 재치있게 잘 풀어줘서 호감 가지고 있었거든

나랑 따로 더 대화도 하고 카톡도 해서 좀 특별한 관계인줄 알았더니 다른 사람들이랑도 카톡은 하고 있었더라고

근데 따로 사석에서 둘이만 술도 마셔서 썸 아닌 썸을 타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 여자 회원들이랑 인스타 친구를 맺었더라고

얘가 먼저 맞팔 신청한 것 같아

이거 발 빼는게 맞는 것 같은데 이미 감겨서 돌아버리겠다

그냥 나도 즐기기만 할까?

[익인1]

즐기기만해 짝사랑하는 나를 즐겨

[글쓴이]

원래도 짝사랑 전문가이긴 해ㅋㅋㅠㅠ

[익인2]

좋으면 즐겨 대신 소뮨은 날듯

[글쓴이]

어떤 소뮨? 근데 지금도 아무도 모르게 썸 타고 있어 모임에서 티 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