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을때 어떻게 참는/이겨내는 편이야?

ㅈㄱㄴ

[익인1]

내가 죽어서 달라진다는거 또한 내착각일뿐

[글쓴이]

맞네. 아무것도 달라지지않고 나만 연기처럼 사라지는거

[익인2]

어차피 언젠가 죽는데 뭐 하는 생각으로 산다

[글쓴이]

그렇구나 고마워

[익인2]

근데 내 생각엔 이겨낸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것 같애
죽음까지 생각할정도면 진짜 우울한 상태인데 사람 사는게 진짜 힘든날이 있으면 쓸데없는 사소한거라도 행복한날도 있고 다들 그러잖아,,
행복한 순간도 잠시 순간이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죽고싶은날도 마찬가지
걍 나의 삶의 일부구나 생각하고 살아야되는것 같애,, 그러다가 또 웃는게 인간이니까

[익인3]

눈 꽉 감고 지나가겠지 지나갈거야 괜찮아계속 반복하면서 생각해

[글쓴이]

그 마인드 컨트롤이 통하지않을때가 있더라구. 대부분 통하지만..

[익인3]

나도 딱지금 죽고싶은심정인데 안통하는거 알면서도 그냥 혼자 계속 저렇게 속으로 중얼거리고있어.. 뭐 외우는것처럼 마냥.. 울고 한숨쉬고 저생각도 동시에하다보면 머리아프고 지쳐서 잠들게되고
다음날 눈뜨면 조금은 그런생각 줄더라. 다음날이 되도 저런생각들면 맛있는음식을 먹는다던지, 사람구경하러 카페에 간다던지, 재밌는 예능이나 드라마를 본다던지.. 딱히 해결되는건아니지만 가만히있으면 계속 이런감정 느껴져서 무언갈 하게되는것같아. 난 주로 차갑고 현실적인 영화보면 ‘그래, 나만 그런거아닐거야. 나같은 사람도 많겠지 다들 버티면서 사는구나’하고 좀 버티게되는것같아.
미안해요 리키라는 영화볼때 그렇게 느낀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