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못알아듣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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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날 볼 수 있나?

아니 나 그날 바빠서 출근해야 할지도

그럼 다음주 토요일날 볼 수 있나?

아 그날 약속 있어

그럼 약속 끝나고 볼 수 있나?

아니야 피곤할 것 같아 

그럼 10월달에 얼굴 한번 보자

아니 이정도로 거절하는데도 눈치가 없는건지 일부러 이러는건지 진짜 개빡친다

[익인1]

걍 부담스럽다 ㄱㄱ

[익인2]

나같은 애가 또 있구나.... 너한테 댜신 사과할게ㅜ 근데 걍 부담스럽다 말해주면 ㅇㄸ 우리입장에선 그게 제일 고마움

[익인2]

너한테도 편할거고 ㅇㅇ

[글쓴이]

왜 나만 나쁜 사람 만들어 이정도로 좋게 거절하면 알아 듣고 맘 접어야하는거 아냐? 꼭 상대가 네가 싫어 부담스러워해야지 접을거임?

[익인2]

나쁜사람 되는 거 싫다< 이 말 너무 이해 가는데 그래도 확실히 안 해두면 나중에 너만 곤란해질걸..? 저정도로 사회성 없는 사람은 분명 문제 일으킬거임

[익인3]

쓰니 여자야 남자야

[익인3]

쓰니 헬스장 회원이라는 댓글 그 쓰니임?

[글쓴이]

그 글이 뭔지 모르지만 나 아냐

[익인3]

ㅇㅎ ㅇㅋ 쓰니 여자야?

[글쓴이]

응

[익인3]

글고 걍 솔직하게 말하면 되잖아 불편하다고 ㅇㅇ 만나서 뭐하자는건데?

[익인4]

너가 확실하게 말하면 되지않아?

[글쓴이]

아니 제가 저러는 이유가 내가 확실하게 말안해서 저런다는거야? 보통의 사람들은 저렇게 거절하면 자기 안좋아하는구나 하고 맘 접지 않음? 저정도로 말했으면 확실하게 말한게 아님?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 하나하나 똑바로 알려줘야 해?

[익인4]

정상이라면 너가 말돌리는거 보고 눈치채고 연락안하는게 맞지
근데 간혹가다 집착심한 애들 있어 그럴땐 싫다고 단호하게 말해야함 ㅋㅋ
싫다 했는데도 또 그러면 스토킹임ㅋㅋ

[글쓴이]

하 진짜 내가 왜 이런 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겠다 그냥 회사 관두고 연락 그냥 차단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