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체적인 대화는 그분이 일방적으로 말하면 내가 맞장구 대충 치는 형태야 관심사가 아예 다른데 자기 말만 하려고 해서 대충 듣고 답하는 것도 나한텐 최선이고 엄청 기빨림…
대충 예시를 들어보자면 그분이 남친이랑 만나도 따로 돌아다닌다~ 이런 얘기를 하면 나는 오래 만나서 편해서 그런가봐요 ㅎㅎ 이렇게 답을 하잖아? 그러면 아니 그건 아니고 서로 관심사가 달라서 어쩌고저쩌고…/ 또 여행 가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연휴에 수도권으로 놀러가기로 했나봐 그분이 어디를 갈 건데 연휴 내내 비가 온다 이래서 내가 비 오면 힘들겠네요ㅠ 이렇게 말하면 아뇨 비 오는 건 괜찮은데~ 이러고 또 자기 얘기 줄줄…
진짜 내가 맞장구 쳐주면 네 맞아요 이런 건 절대 안 나오고 일단 아니요 아뇨 〈〈이렇게 반론부터 해 진짜 모든 말을.. 하 그래서 대화하기 너무 지쳐
상사랑 얘기할 때도 비슷해 그분이 일을 미루고 못하고 그래서 왜 일을 미뤘냐 그러면 하려고 했는데~ 이러고 변명 먼저, 일을 a로 하라고 했는데 왜 b로 했냐 이러면 b로 할 생각이었는데~ 변명 먼저 이런 식
대화를 안 하고 싶은데 내 사회성이 바닥인 탓일까 ㅠㅠㅠㅠㅋㅋ ㅠㅠ 난 1달차 신입이고 그분은 경력으로 들어온 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