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뭣같은 인간들이랑 병실을 썼는데 진짜 나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했어
내가 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참은 게 화를 부른 거 같아
정말 너무 힘들다...
아직도 자꾸 생각나서 그 병원 생각만 하면 토할 것 같아
퇴원했어도 진료를 받아야 돼서 가야 되거든
그게 바로 내일(목)이야..
그 인간들 볼 일은 없겠지만 입원했었던 병원만 봐도 싫어
엄마는 다니던 곳 가는 게 낫겠지 않겠냐고 그냥 다니래
미치겠어.. 치가 떨려.. 소름 돋아..
근데 의사가 약을 잘 쓰니까 또 새 병원 찾아서 약 맞추기도 지쳐
도대체 내가 뭔 죄를 지었길래 치료 받으러 간 병원에서 또 사람한테 시달려야 했던 걸까..
내일 병원 갈 생각하니 우울하다 우울해
내 인생도 이 꼴인 거 보니 참 답이 없구나라고 느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