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항상 나랑 만나면서 불안하다, 너는 내가 왜 좋은거냐 막 진지하게 물어보고
내가 표현을 진심으로 많이 해도 자존감이 낮아서 잘생겼다 이런 말도 못 믿고
나를 너무 과하게 높게 생각..? 내가 데이트 비용 내려고 몰래 계산하면 진짜 진지하게 데이트 비용 내지말라 그러고.. 너무 완고하길래 걍 알겠다하고 내가 종종 선물 챙겨주고 그렇긴했는디
쨋든 그렇게 만나다가 결국 애인이 자기가 못난 사람이라 못 버티는거다 너 잘못 하나도 없는데 그냥 자기가 부족하고 너한테 집착하게 되고 혼자 불안해서 의심하니까 나쁜 영향 주기싫어서 포기하는게 맞는것같다 했어
나도 애인이 너무 자존감이 낮으니까 얘도 힘들었겠다 싶어서 그냥 알겠다하고 끝냈었어
그러다가 최근에 연락왔는데 너무 반가운거야.. 너무 미안한데 보고싶다고 왔었어
볼지말지 고민하다가 반가운 감정에 만났다가 또 반복되면 나도 힘들고.. 그렇게 시간, 감정 낭비하기 싫어서 만나는 건 거절했거든
그래서 그냥 서로 말 이쁘게 하고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하고 끝났는데.. 시간 지나면 이번에 끝낸 거 후회할 것 같기도하고 잘 끝낸 것 같기도하고 복잡하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