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 착한 여자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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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남 얘긴데.... 얘가 자기 이상형이 착한 여자라 해놓고서 나보고 넌 연애하면 다 퍼줄 거 같아서 걱정이라고 그랬거든? 근데 내가 레전드 말실수 ㅜㅜ 함...

“나도 속으로 잴 거 다 재고 있지~~”

그 이후로 1g 있던 썸도 그냥 짝사랑이 되어버림...

너네가 보기에 그롷게 큰 말실수야..?

[익인1]

사귀어도 피곤했겠는데...?

[글쓴이]

ㄴ내 성격이..?

[익인1]

아니 걔말이야. 생일선물로 화장솜 던져줘놓고 서운한 티내면 너도 다른 여자들이랑 다를거 없구나 ㅇ 할듯

[글쓴이]

오옹... 약간 그런 성격이긴 해ㅜㅜ

[익인1]

내가 보기엔 저 말이 일종의 테스트였음. 쓰니가 저기서 나 그런 성격 맞다고 긍정했다면 합격(이런 표현 같지만)해서 쟤랑 사귀긴 했을 거야. 근데 매 순간마다 속물 아닌 아낌없이 주는 쓰니를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연애길을 걸어갔을 거

[글쓴이]

하ㅜㅜ 근데 내가 진짜 미친건가 그렇게라도 해서 사귀고싶다... 정신 차려야제ㅜㅜ김쓰니..

[익인2]

마이너스긴해

[익인3]

아니... 걍 더 순수해보임 ㅠ 저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더 착해 .... 보통 자기입으로 자기 착하다는 사람들이 이상함

[글쓴이]

엇 고마어... 난 무조건 솔직하게 말해야하는 주의라 순간 부담스러워서 저말부터ㅜ나왓어..

[익인4]

속으로 잴거 안 재는 사람이 있나 그냥 바보지 저 말땜에 썸붕기류 나온거면 남자가 개이상한거임 잘 걸렀네

[글쓴이]

오옹...그렇구낭...근대 계속 미련이 남넹 ㅜㅜ 그냥 여우같이 거짓말 할걸..

[익인4]

그랬으면 익1말대로 너가 지금보다 더 피곤하고 힘들었을걸? 진심 저런 사람 만나는것보다 시간 아까운 일이 없음

[글쓴이]

조언 고마워... 서서히 멀어져야겠다ㅜㅜ 다 잊혀지겠지...!